증상 없이 소음순 일부가 흰색으로 변한 건 그냥 넘기기 어려운 소견입니다. 병원은 가시는 게 맞습니다.
감별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경화태선(lichen sclerosus)은 외음부에 흰색 탈색 병변을 만드는 대표적인 질환인데, 초기에는 가려움이나 통증 없이 색 변화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처럼 호르몬 환경이 다른 분들에게서 드물지 않게 보입니다. 외음부 백반증, 혹은 접촉이나 마찰에 의한 국소 변화도 감별 대상입니다.
2주째 변화가 있다는 것, 야즈정 장기복용으로 피부 예민성이 있었다는 것, 다낭성난소증후군 기저가 있다는 것을 종합하면 산부인과에서 직접 육안으로 확인받는 게 필요합니다. 조직검사까지 필요한지는 진료 보신 선생님이 판단하시겠지만, 일단 보여드리는 게 우선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양성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부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