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흔히 빅볼이 스몰볼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결국 득점 기대값 차이 때문입니다. 스몰볼은 번트, 도루, 진루타처럼 한 베이스씩 착실하게 움직이며 점수를 만드는 방식인데, 그 과정에서 아웃카운트를 소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빅볼은 장타, 홈런, 장타력을 가진 타자들의 연속 출루로 한 번에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어 같은 기회에서 더 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현대야구는 데이터 분석이 발달하면서 ‘아웃 하나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번트나 무리한 주루로 아웃을 내주는 것보다 강한 타구로 장타를 노리는 쪽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득점 생산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스몰볼 자체가 사라졌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활용하되 기본은 빅볼 중심으로 운영하는 팀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현대 야구에서 빅볼(장타와 출루 중심)이 스몰볼(번트와 도루 중심)보다 더 잘 통하는 이유는 '아웃카운트의 경제적 가치' 때문이며, 세이버메트릭스(데이터 분석) 연구 결과 번트 등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 소비해 주자를 진루시키는 것보다 아웃카운트를 아끼면서 홈런이나 장타로 한 번에 대량 득점을 노리는 것이 기대 득점을 훨씬 더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즉, 질문자님의 생각대로 투입(아웃카운트 제한) 대비 산출(득점 생산력)의 효율성이 빅볼이 훨씬 우수하다는 점이 증명되었고, 강력한 투수진과 불펜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현대 야구에서는 연속 안타나 작전만으로 점수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강력한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빅볼 야구가 주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