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파란색 꽃게는 보통 대서양 청게라고 불리는 종이에요. 이 게는 원래 북미 연안에서 살던 종인데 배의 평형수를 타고 유럽 해안으로 넘어가서 개체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해요.
맛에 대해서 궁금해하셨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꽃게와 맛이 아주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대서양 청게도 꽃게과에 속하기 때문에 특유의 감칠맛과 단맛이 강한 편이에요. 드셔본 분들의 말에 따르면 속살의 식감이 우리나라 꽃게보다 조금 더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나라 꽃게는 특유의 깊은 풍미가 있어서 탕을 끓였을 때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반면 청게는 살 자체의 단맛이 강해서 찜이나 구이로 먹었을 때 그 매력이 더 잘 살아난다고 해요. 요즘은 이탈리아 같은 유럽 국가에서도 이 게를 활용한 파스타나 요리법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