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진 후의 공허함과 권태감?
공허함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원래도 지인이나 친구를 만나는데 적극적이진 않고
그런데 만나면 또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헤어진후에는
내가 했던말을 곱씹으며 왜이렇게 말했을까
하지않아도 될말까지 한건아닌가..하며 자기전까지도
불편한 마음이 있어요
때때로 시끌벅쩍하던 분위기에서 집에서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싶기도 하고 에너지를 다 써버린 기분도 든답니다
고치고 싶다가도 그냥 혼자만 있고싶기도하고
오락가락한데 중심을 좀 잡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형건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사람에 대한 공허함 같은게 크게 드시는거 같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월이 지날수록 곁에 있는 사람이 진짜일까 가짜일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흔히 말하는 현대인들이 겪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일상에 대해 좀 더 유연하고 여유롭게 대처해보는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수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사람들과 재밌게 이야기하고 만남을 갖은 후 혼자 있을 때 공허함(혹은 허무)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혼자 있을 때는 대인관계를 위해서 사용했던 일종의 가면(social face)을 내려 놓은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괴리감 같은 것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실제 모습과 대외적인 모습이 극과 극을 오간다면 또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약간의 공허함 같은 것은 문제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추측하기로는 질문자님께서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 같은데서 오는 공허함 보다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은 후 과도한 후회나 자책을 하는 것 때문에 어려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편감은 자존감의 문제와 연결지어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분들은 스스로 남들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여기거나 어떤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만 생각하게 됩니다. 적어주신 내용에서 살펴보면 친구들과 모임에서 친구 역시 잘못한 말이 있었을 텐데 그것은 생각이 안 나고 오로지 나의 잘못(하지않아도 될 말까지 한건 아닌가)을 곱씹게 되는 것들이 그러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생각의 패턴이 단순히 감정의 고통에서 끝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일종의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어 점점 자신을 발전하지 못하게 하거나 심한 우울감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회피하지 않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만남에서 잘못했던 말들이 머릿속을 맴돌아도 여전히 친구를 만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회피는 부정적 자기상을 더욱 확신하게 만들고 현실에서도 실제로 그런 사람이 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긍정적인 모습을 찾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직접 종이에 긍정적, 부정적인 모습에 대한 목록을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적어 나가다 보면 생각보다 잘한 일도 많다는 것을 깨닫고는 합니다.
사실 대인관계에서 오는 소진과 위축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치열한 경쟁 속에 끊임없이 평가받고, 매체의 발달로 타인과 비교하기 쉬운 현대인에게 만연한 문제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자책하지 마시기를 바라며, 다만 이러한 것들로 인해 과도하게 마음이 고통스럽고 대인관계, 사회생활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주변의 정신건강의학과에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항상 기억 해야 할 바는 어떠한 순간에도 나는 ‘나의 편’ 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순간 적으로 이불킥을 하며 후회할 만한 일이 떠오르더라도 그 모든 것을 견뎌낸 나를 ‘칭찬’하고 ‘위로’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작게 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질문자님의 건강과 행복, 평안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정숙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괜히 돌아서면 내 모습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혼자는 싫은데 혼자는 있고 싶고
누구나 다 겪고 생각하는 평범한 모습 같습니다.
혹시 사람들을 만날때 본인도 모르게 긴장을 하고 있진 않나요?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대해보는건 어떨런지요.
활력있는 일상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