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된 세계박람회는 어땠나요?
유럽 영국에서 개최됐던 최초의 세계박람회에서는 어떤 제품들이 출품됐고, 유명인사 중 누가 참석했었나요? 그리고 세계박람회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이 박람회는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바스티유 습격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으며 경제를 활성화하고 프랑스를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으로도 여겨졌다. 이 박람회에는 61,722개에 달하는 공식 전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5,000명이 프랑스 밖에서 왔다.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55%는 프랑스의 기업이었다. 전체 관람객 수는 32,250,297명에 달했고 참가국은 35개국에 달했다.
박람회장 입장료는 40상팀으로 책정되었는데 당시 파리의 카페에서 고기와 채소로 구성된 "경제적인" 요리가 10상팀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높은 편이었다. 관람객들은 박람회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러 명소에 대해 추가 비용을 지불했는데 에펠탑 등반 비용은 5프랑이었다. 그 외에 인기 있는 파노라마, 극장, 공연장 입장료는 1프랑이었다. 프랑스의 여러 지방에서 온 관람객들은 기차 요금과 박람회장 입장권이 포함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 박람회의 전체 비용은 41,500,000프랑이었고 수입은 49,500,000프랑이었다. 이 박람회는 수익을 창출한 마지막 파리 만국 박람회이기도 했다.
이 박람회는 프랑스의 군주제 폐지를 축하하는 주제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벨기에, 스페인, 영국(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웨덴과 같은 유럽의 거의 모든 군주제 국가들이 박람회에 불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국가의 많은 시민과 기업이 참여했다.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벨기에, 브라질, 청나라, 덴마크, 이집트, 스페인, 영국과 그 식민지,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페루, 포르투갈, 루마니아,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개별적 또는 비공식적인 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전적으로 민간 후원을 통해 참여했다. 이 박람회는 조선이 최초로 참가한 만국 박람회였는데 민영찬(閔泳瓚)이 대표로 파견되었을 뿐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