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장바구니경제는 고공인데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 상승지표는 낮은지 궁금합니다.
주부들이 시장에 가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사게 되는데 정말 손이 떨릴 지경입니다.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올랐거든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소비자물가지수 변동폭은 생각보다 적은데 왜 그렇게 표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측정 기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피부물가는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물가라는 뜻이고, 체감물가(體感物價) 또한 몸으로 느끼는 물가라는 뜻이며, 장바구니 물가는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느끼는 물가입니다.
이게 정부에서 발표한 물가지수와 차이가 난다는 것인데, 이유는 사람마다 구매 품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구매 품목에 따라 특히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들이 있는데, 이를 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물가가 더 많이 올랐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의 심리적 요인도 있습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가격이 내린 품목보다 더 깊이 기억에 남기 때문에 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또, 소비자는 자주 구입하는 개별상품의 가격을 단순히 평균해서 물가를 느끼는 경향이 있어서 발표되는 지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실물가와 발표되는 지표가 차이나는 이유는 통계청이 물가상승률을 따질 때 동질동량의 가격변동을 산정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소비량의 증가, 또는 품질상승에 따른 가격상승분까지도 물가가 올랐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계청은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489개 품목별 지수와 함께 생활물가지수ㆍ신선식품지수와 같은 특수 분류지수를 공표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정할 때에 품목들과 더불어서
픔목들의 비중이 다소 현실과 괴리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할 수도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권용욱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물가지표 계산 방식은 일반적인 방식과 다릅니다. 각 섹터별로 비중 이 있기 떄문입니다.
말씀하신 장바구니 물가는 식료품 지수 입니다. 물가비중은 에너지, 식료품, 주거비, 자동차 등 여러가지 요소가 각각의 비중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비중이 낮으면 전체 물가지수에 영향은 적겠죠.
물가지수는 그래서 체감물가와 상당히 상이한 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