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손발이 너무 시려요 왜 이럴까요?
일주일? 전쯤 부터 밤만되면 힘이없고 손발이 너무 시려운데 뭐가 문제일까요?
조금 검색해보니 손발시림은 당뇨가 원인일수도 있다고는하는데
2-3년전쯤 체크한 공복혈당은 60정도였습니다
최근 1년사이 커피랑같이 단 음식을 많이 먹긴했는데 당뇨가아니었던 사람도 2년만에 말초신경병증이 올수도있나요?
아님 그냥 커피를 밤낮으로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걸까요? 아님 갑상선쪽 문제일수도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밤에 손발이 시리고 기운이 빠지는 증상은 여러 원인과 관련 있을 수 있어요. 가장 흔하게는 혈액순환 장애, 말초신경 문제, 자율신경계 불균형, 내분비 질환(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영양 결핍(비타민 B12 등), 또는 단순한 생활습관과 카페인 과다 섭취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손발이 시려지는 건 드문 일이지만,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말초 순환이 떨어질 수는 있어요. 또, 카페인을 밤늦게까지 과도하게 섭취하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줘 밤에 기운이 빠지고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말씀하신 대로 당뇨에 의한 말초신경병증도 원인 중 하나지만, 공복혈당이 60으로 낮았던 과거 기록만으로 현재 당뇨를 배제하기는 어려워요. 특히 최근 1년 사이에 단 음식 섭취가 늘고, 커피를 자주 마셨으며, 운동량이나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면 몸의 대사 기능이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도 손발이 차고 피로하며, 기운이 없고 체온 조절이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갑상선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므로 단순한 생활 패턴의 문제로 보기 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공복혈당, 갑상선 기능(TSH, fT4), 철분·비타민 B12 수치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지속되면 내과 진료를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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