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의심되는데 혹시 말초신경병증이 하루만에 몸전체로 번질수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어제부터 발부터 저리기 시작하더니 오늘와선 허리부터 얼굴까지 온몸이 저리기시작했어요 혹시 당뇨가 아닌 다른 원인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원래 말초신경병증이 이렇게 빨리 퍼질수있는건가요 근데 이상하게 화끈거리거나 아프진 않거든요 그냥 저리기전느낌이 나는정도인데 뭘까요

+ 당뇨진단을 받은건 아니고 손발저리고 소변많이 마려운게 당뇨 증상이라길래 진단받아보려고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초신경병증은 병태생리상 “만성 대사 이상에 의한 축삭 손상”이 핵심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사이에 발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빠르게 퍼지는 양상은 전형적인 양상이 아닙니다.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서서히 진행하는 길이 의존성(length-dependent) 형태가 대부분이며, 초기에는 발끝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위로 올라오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하루 만에 허리, 얼굴까지 확산되는 전신 저림”은 당뇨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증상 패턴은 오히려 기능적 또는 전신성 요인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대표적으로 과호흡 증후군, 불안/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는 감각 이상, 전해질 이상(특히 칼슘, 칼륨), 급성 바이러스 감염 이후 신경계 반응, 또는 드물게 급성 염증성 신경병증 초기 단계 등이 감별에 포함됩니다. 특히 통증 없이 “저리기 직전 느낌”이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는 말초신경 구조적 손상보다는 신경 흥분성 변화나 중추성 인지 변화와 연관된 경우가 더 흔합니다.

    당뇨 관련 증상으로 언급하신 다뇨는 참고는 될 수 있으나, 단독으로 진단적 의미는 제한적입니다. 실제 당뇨 여부는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검사로 확인해야 하며, 신경증상만으로 추정하는 것은 정확도가 낮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은 전형적인 당뇨성 말초신경병증과는 시간 경과와 분포 면에서 맞지 않습니다. 증상이 급격히 진행 중이라면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기본 혈액검사(혈당, 전해질)와 신경학적 진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근력 저하, 보행 이상, 호흡 곤란 같은 신경학적 경고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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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갑작스러운 증상 때문에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당뇨병 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은 보통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발끝부터 아주 천천히 올라오는 특성이 있으므로 하루 이틀 만에 발에서 얼굴까지 저림이 퍼지는 것은 일반적인 당뇨 증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직접 신체 진찰이 필요하겠으나 질문자의 나이를 고려 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혹은 체내 전해질의 불균형이나 일시적인 혈액 순환 장애나 신경이 압박된 경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