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시 학익진 전법이 궁금
지금 핫한 영화로 많은 관객을 모으고있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통영 여행시 한산대첩의 현장을 가보았습니다.
특히 섬 뒤쪽에 일렬로 숨어있다가 갑자기 학익진을 펼쳐 왜군을 둘러싸고 우세한 화기의 발사거리를 이용해 섬멸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학익진은 수전에서 이순신장군의 독창적인 전법이었나요?
아니면 오래전부터 해전사에 사용되던 전법이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반적인 학익진의 경우 상대방의 진을 앞이나 뒤에서 옆까지 둘러싸는 형태로 하여 가두어서 협공하며 상대방을 움직임을 둔화시켜 공격하는 방진으로 예전부터 있었던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듯 이순신이 한산대첩에서의 학익진은 학익진형으로 진법을 운용하다가 배를 성벽처럼 가로로 일렬 나열하여 적을 배로 하여금 커다란 성벽에 둘러싸인 것처럼 가두어 위압감을 갖게 하고 왜에 비해 발달한 화포로 일제히 공격하여 섬멸하는 변형진법을 사용했다는데 그 특징이 있습니다.
원래 조선시대 군대 5대 진형으로 방진, 학익진, 충진, 삼첩진, 화차첩진이 있었는데 여기서 수용하여 해전인만큼 물길과 배, 무기의 특징에 따라 변형하여 적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학익진 전법은 해군사에 유례가 없는 독창적인 것이었습니다. 이는 조선 수군 전력의 주축인 판옥선의 화럭을 최대화하고 가장 빠른 시간에 왜군을 섬멸할 수 있는 전법이었습니다. 당시 판옥선은 화포를 주력 무기로 왜선은 접근해서 화포사정거리보다 짧은 조총을 주력으로 하였습니다. 조선 수군은 먼거리에서 화포를 쏘는 유리한 위지에 있었고 화력을 극대화하고 집중시길 수 있는 방법이 학익진이었던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