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고려가 부패하고, 더이상 국가로서 구실을 제대로 못한다는 이유가 있었지만 이 또한 근본적인 이유가 아니었죠. 이러한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려는 구실인 성리학을 등에 업고 있었던 신진사대부와 이러한 사상의 근본인 명나라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죠. 성리학적인 질서에서 보았을 때 불교에 물들어서 폐해가 심해진 고려를 무너뜨릴 명분을 명나라가 준 것과 다름이 없었기에 이성계 입장에서 명나라는 자신을 왕위에 올려준 고마운 나라였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