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쥐젖·점 제거 후 상처 관리의 핵심은 “감염 예방”과 “습윤 환경 유지”입니다. 현재 사용하신 에펙신 안연고는 항생제 성분(오플록사신 계열)으로 감염 예방 목적에 적합하며, 박테로신(무피로신) 역시 동일하게 국소 항생제로서 상처 부위에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두 약제는 임상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상황은 아니며, 깨끗한 단순 시술 상처에서는 반드시 항생제 연고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감염 위험이 낮은 경우 항생제 대신 바셀린과 같은 보습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항생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접촉성 피부염이나 내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3일에서 5일 정도 단기간 사용이 권장됩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박테로신으로 대체 사용은 가능하나, 이미 상처가 깨끗하고 진물·발적·통증 증가 같은 감염 소견이 없다면 굳이 항생제를 계속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바셀린 기반 연고로 습윤 유지하는 것이 상처 회복에는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감염 의심 소견이 없으면 항생제 연고는 중단하고 보습 위주 관리, 분비물이나 발적이 증가하면 무피로신 사용은 적절합니다. 동일 약 재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참고 근거는 피부과 및 외과 상처관리 가이드라인(예: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UpToDate 상처 관리 권고)에서 단순 상처에 항생제 연고의 루틴 사용을 제한적으로 권고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