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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미소짓게만드는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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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피부염인데 빨간 뾰루지 없애는 법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주사 피부염인 거 같은데

더워지면 얼굴에 뾰루지 같이 생긴 빨간 점들이 올라오고

또 시원해지면 좀 가라앉아요

근데 이 뾰루지 같은 것을 좀 짰더니 옆으로 번지네요 ㅠ

어떻게 하면 이 빨간 점들 없앨 수 있나요?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또 달아오를텐데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야하나요?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백승철 의사

    백승철 의사

    한마음신경외과의원

    안녕하세요. 파파닥터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처럼 더울 때 붉은 뾰루지가 올라왔다가 시원해지면 가라앉고, 짠 뒤에 주변으로 번지는 양상은 ‘주사(rosacea) 또는 주사성 피부염’에 매우 잘 맞고, 스테로이드 연고는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권하지 않습니다. 항생제 연고도 무턱대고 바르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사는 여드름처럼 “짜서 없애는 병변”이 아니라, 혈관 반응과 염증이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짜면 그 순간 시원해 보여도 피부 장벽이 깨지면서 염증이 옆으로 퍼지고, 같은 부위에 더 쉽게 반복됩니다. 지금 번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바로 이 과정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단기간 붉은기를 눌러주는 효과는 있지만, 주사에서는 반동성 악화가 흔합니다. 바를 때는 좋아 보이다가 끊으면 더 심하게 달아오르고, 점점 약한 스테로이드는 듣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사 의심 상황에서는 자가 사용을 피하는 게 맞습니다.

    항생제 연고 역시 “고름성 여드름”에 쓰는 개념과는 다릅니다. 주사에는 특정 성분의 저자극 항염 치료가 필요한데, 일반 항생제 연고는 오히려 열감과 자극을 키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더울 때 달아오르는 타입이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열·자극 차단입니다. 더운 물 세안, 사우나, 격한 운동 직후 얼굴 열감, 술, 매운 음식은 증상을 확실히 악화시킵니다.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짧게, 스크럽·필링·비타민C·레티놀 같은 자극 성분은 잠시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보습은 “산뜻하지만 장벽 보강용” 위주로, 화장품 개수를 최소화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미 몇 주 이상 반복되고 있고, 짠 뒤 번지는 단계라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주사에 맞는 외용 항염제나 필요 시 경구 약을 쓰면 생각보다 빠르게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단계에서 스테로이드로 눌러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짜지 말 것, 스테로이드는 피할 것, 열과 자극을 줄일 것, 그리고 주사로 보고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르게 빨간 점을 줄이는 길입니다. 지금 상태는 “잘못 건드리면 오래 가는 단계”라서, 방향만 바로 잡아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