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의료상담

한의학

성실한바다표범251
성실한바다표범251

손바닥이 노란데 검사 받았는 데 이상 없대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슴
복용중인 약
없슴

검사 받았는 데 이상이 없대요

다른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그냥 안심하고 살아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빈혈이나 다른 증상은 없어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손바닥이 노랗게 보여 걱정스러운 마음에 검사까지 받으셨군요. 검사 결과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는 간 기능 문제 등으로 인한 심각한 질환(황달)의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이므로, 일단 큰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는 제가 직접 검사 결과를 본 것이 아니고, 직접 환자분을 진찰한 것은 아니어서 답변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통상적인 기준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병원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 손바닥이 노랗게 보이는 증상에 대해서 가장 흔하게 추측해볼 수 있는 원인은 '카로틴혈증(Carotenemia)'입니다. 이는 질병이 아니라, 귤, 오렌지, 호박, 당근, 시금치 등 황색 색소(카로틴)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때, 그 색소가 피부에 일시적으로 침착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피부가 두꺼운 손바닥과 발바닥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황달과 달리 눈의 흰자위는 노랗게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통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소화 기능을 주관하는 비위(脾胃)의 기능이 극히 저하되었을 때도 얼굴이나 손발이 노랗게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비위 기능이 떨어져 몸속의 영양과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노폐물(습기, 濕氣)이 쌓여 맑지 않은 노란빛을 띨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해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먼저, 최근 황색 채소나 과일을 많이 드셨는지 식습관을 점검해 보시고, 해당 음식의 섭취를 줄여보세요. 카로틴혈증이라면 몇 주 안에 자연스럽게 색이 옅어집니다.

    만약 식습관을 조절해도 변화가 없거나,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몸의 기능적인 불균형을 확인하기 위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진찰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검사상 이상이 없고 다른 불편한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 식습관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생활을 먼저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