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내쉴때 머리에 멍한 덩어리가 걸리는 기분, 숨차는 느낌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지만
2년전 수험생활 할 때 힘든 시기를 보낸 이후로 집중이 잘 안되고 머리가 멍하고 그런 증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머리 회전이 안되고 깜박 잊어버리거나 그러기도 하고 했는데 상당 부분은 정신과 내원 후 우울증약 브린텔릭스 인지기능 개선으로 그런 건 개선이 됐어요
예전처럼 말하거나 생각하는데 버퍼링이 걸리지도 않고 하루하루 착실하고 안정적으로 살고있어요
그런데 제가 주관적인 느낌으로 “브레인포그” 라고 표현하는 이 느낌은 아직도 매일 느끼는 거 같아요 그때 이후로 생겼고(약먹기전에도 있었어요)
머리에 멍한 덩어리? 뭉친 덩어리가 있는 거 같고 그거 때문에 뭔가 숨 내쉴때 답답하게 걸리는 느낌??? 진짜 뭐라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머리는 계속 멍하고 뭔가 종종 숨이 차는?? 느낌이 들어요 숨을 내쉴때 참았던 스트레스를 소리지르듯 안에 쌓인 뭔가를 힘겹게 내쉬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이게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대신 이러면 좀 머리 멍한, 뭉친 덩어리가 뭔가 서서시히 풀리는 것 같기도 한 느낌...
진짜 저도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털어놓고싶어서 올립니다
머리멍함+숨참+숨내쉴때 뭔가 배에 힘을 주고 부들부들하면서 내쉬는 느낌(?)이 있음
제가 원래 공황이 없는데 재수 때 처음으로 수능 때 공황이 왔거든요.. 국어 풀다가 갑자기 땀이 뻘뻘나면서 숨이 차고 했는데 그 느낌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제가 이런 일이 없는데 저에게 엄청나게 큰 스트레스 받았을때 울면서 스트레스받은걸 소리지르면서 풀때? 그런 느낌과 같은 느낌인거같기도해요.. 근데 다른점이라면 그냥 신체반응뿐? 뭔가 아무일도 없고 스트레스 받고 그런것도없고 잘지내는데 그냥 머리가 멍하고 이렇게 숨차는(?) 숨내쉴때 배쪽에 힘이들어가서 조금씩 쉬어지는(?) 증상이 있네요... 횡설수설하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물론 조절할 수 없거나 심한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저에게 내재한 일종의 불안..같은 걸까요 그게 신체반응으로 나타나는 걸까요
장기간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브레인포그는 흔히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 건망증, 사고력 감퇴 등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항우울제 처방과 상담 치료 등을 받고 계신 것으로 보이는데, 꾸준한 치료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숨참, 답답함, 힘겨운 호흡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불안장애의 신체적 증상일 수 있고, 호흡기 질환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특히 과거 시험 당시 공황발작을 경험했다면, 불안증상에 대한 약물 치료와 심리 상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호흡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 센터 등에서 종합적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험생활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만성적인 브레인 포그와 같은 정신적 피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신체적인 반응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숨을 내쉴 때의 답답함과 머리의 멍한 느낌은 불안 또는 잔여 스트레스 반응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의 심한 스트레스와 공황 경험이 뇌와 신체에 남아 있는 잔여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브레인 포그는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사고력 둔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이는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수면 부족, 또는 특정 약물 부작용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숨을 내쉴 때 느끼는 답답함과 배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은 신체적 긴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 반응이나 숨을 깊이 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반응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숨이 차는 느낌과 머리의 멍함은 심리적 요인과 신체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증상이 분명 있으시네요. 공황장애가 있으셨고, 우울증 관련하여 현재 약도 복용중이고요.
우선 젊은 나이를 고려했을 때, 기질적 문제의 가능성은 떨어지나, 기질적 평가 위해 엑스레이 등의 영상검사는 요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정신건강의학과적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반응으로 보이기에, 우선 현재 증상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내원하여 상담 및 약제 조절 요할것 같습니다.
작성된 댓글은 참조만 하시고, 담당의 등과 대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글세요... 말씀하시는 내용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환자 분을 진료한 적이 있긴 합니다.
초기에는 우울증으로 진단 했었고, 항우울제/신경안정제를 사용 후 많이 호전되었는데
그 후 우울하지는 않은데 멍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셨고,
투약 감량, 조절 을 했는데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론 , 과도한 긴장 / 스트레스 등이 지속되어서 나타난 증상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