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따뜻했던 사람이 손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는데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나요?
술을 즐기고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권고 받아서 처음에는 잘 실천하다가 다시 습관이 예전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잦은 술로 인하여 혈액에 지질이 높다고 합니다. 악수할 때마다 사람들이 손이 너무 차다고
해서 신경이 쓰이는데 고지혈증 때문에 순환이 안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지혈증만으로 손이 갑자기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다만 간접적으로는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관 내벽에 염증과 동맥경화를 유발해 장기적으로 말초혈관 순환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이 눈에 띄게 차가워지는 증상은 대개 다음 원인이 더 흔합니다.
1. 자율신경 불균형
잦은 음주,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말초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손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2. 말초혈관 수축 질환
레이노 현상처럼 추위나 긴장 시 손이 유난히 차고 창백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지혈증과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혈관 기능 저하가 있으면 더 잘 나타납니다.
3. 갑상선 기능 저하, 빈혈
중년 이후 비교적 흔하며, 혈액검사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음주 영향
술은 일시적으로는 따뜻해지는 느낌을 주지만, 반복되면 말초혈관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손발 냉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고지혈증이 직접 원인이라기보다는 음주, 혈관 기능 저하, 자율신경 문제와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속된다면 공복 혈액검사(지질, 갑상선, 빈혈)와 혈압, 맥박 확인 정도는 한 번 점검해보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