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건강검진 금식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제가 대장 내시경을 받는 날인데 식이 조절을 첫날 하지 못 했어요. 검사를 미뤄야 할까요? 뭔가 긁어내고 한다긴 하는데 촬영이 안될까 걱정이에요. 또 현재 복용중인 수전증 약, 알레르기약을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대장내시경이 장 안을 카메라로 봐야하는 검사다보니 장이 깨끗하지 않으면 촬영이 안 되거나(변이 시야를 가림), 작은 용종도 놓칠 수 있으며, 검사 자체가 제대로 안 이뤄져서 재검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금식 자체보다는 장정결(하제 복용 후 맑은 물 같은 변)이 중요합니다.
[식이조절을 첫날에 못 하셨다면]
1) 그날 무엇을 드셨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잡곡, 채소/나물, 김/미역 같은 해조류, 버섯, 씨가 있는 과일(포도, 딸기, 키위), 견과류, 옥수수같이 찌꺼기(섬유)가 많은 것을 드셨다면 장에 남아서 검사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서 미루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2) 흰죽, 계란, 두부, 흰빵같이 저잔사(찌꺼기가 적은) 위주셨다면 하제를 제대로 복용하셔서 맑은 변이 나오시면 진행이 가능한 경우도 있답니다. 현실적인 판단 기준은 마지막 배변이 맑은 노란 물이 나오는지 여부입니다. 탁하거나, 알갱이가 많이 보이면 미루는 쪽이 좋습니다.
[약 복용 여부]
수전증 약, 알러지약은 보통 소량의 물로 복용은 허용이 됩니다. 하지만 내시경 진정(수면) 여부, 약 성분(베타차단제 계열의 수전증 약, 진정되는 1세대 항히스타민류)에 따라 당일 복용 지침이 달라지니, 검사기관에 약 이름/용량을 미리 알리셔서 검사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필수 약은 복용하시되 물은 적당히 드시면 되지만, 진정제와 겹쳐서 졸림이 심해질 수 있는 알러지약(클로르페니마린, 디펜히드라민) 계열이면 조정이 필요하겠습니다.
>>> 정리드리자면 검사기관에 전화하셔서 1)첫날 드신 음식, 2)현재 하제 복용 진행 상황, 3)마지막의 변 상태, 4)복용중인 약 이름 2가지를 알리시고 진행 가능 여부를 확인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