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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앵무새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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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한테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나네요.

하소연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다 해요. 저는 위에 언니, 밑에 남동생이 있어서 둘째인데, 가족들의 행동에 너무 화가 나고 실망스러워요. 항상 저는 '알아서 잘하는 애'라고 하셔요.

그리고 저는 아파도 항상 다음 날까지 있어 보고 아프면 병원에 가자고 하는데 언니나 동생은 아프다고 하자마자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네요. 아플때 아무도 없으니까 너무 속상했어요.

심한 장염에 걸렸을 때 혼자 병원에 갔다 왔는데 꾀병이라고 하시고, 무릎이 부러지고 발목이 부러졌을 때도 계속 조금만 버티고 나중에 가라고 해서 더 이상 참다가 안 돼서 2주 뒤에 갔는데 너무 늦게 가서 그런지 다친 지 2년이 넘었는데도 무릎에 힘이 안 들어가네요.

손가락 다쳤을 때도 이 정도면 병원 안 가도 된다고 했다가 제가 악을 써서 병원 갔는데 철심 박을 뻔했고요.

저는 가족끼리 어디 놀러 가는데 너무 싫어요.

왜냐하면 항상 어디를 가면 엄마랑 아빠는 둘이 다니고 언니랑 남동생도 둘이 다녀서 맨날 저는 뒤에 따라다녀야 해요. 그래도 마트는 카트를 끌면 되는데 다른 곳은 할 게 없어 뒤꽁무늬만 쫓아다니네요. 가기 싫다고 하면 부모님이 막 화내고 형제들은 제가 분위기를 다 망친다고 그러고 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고등학생 되고 나서 학원비가 좀 비싼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했는데, 저한테는 안 된다고 했어요.나중에 보니 언니랑 남동생은 저희 동네에서 제일 유명하고 더 비싼 곳에 다니더라고요.

그래놓고 성적이 잘 나오길 바라시는데 너무

어이없어요.

또, 언니한테 용돈을 몰래몰래 더 주길래 저도 달라고 했다가 욕 먹었네요ㅋㅋ

냉장고에 초코빵 있길래 먹었는데 니가 왜 먹냐고 하네요.

친척분들이 언니랑 동생만 너무 편애하는 것 아니냐고 하니까 본인들도 아는데 어쩔 수 없대요.

엄마라는 사람은 한창 외모에 민감한 시기인데 외모비하나 하고 아빠는 저한테 아무관심도 없네요.

언니랑 저랑 싸우면 제가 말을 세게 해서 언니가 우는데 항상 언니만 위로해주네요.

이것말고도 너무 많아서 못 쓰겠네요.

진지하게 말해도 '또 시작됬다', '너만 힘드냐' 그런 소리 듣네요.

가족 모임이 있으면 부모님이 저를 웃음거리로 만들어요. 그만하라고 하면 "너 혼자 안 웃긴 거야"라고 해요. 부모님이 저를 이렇게 대하니 언니와 동생도 보고 배웠는지 똑같이 행동하네요.

집도 힘들고 학교도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했는데 그냥 죽으라네요ㅋㅋ

원래 가족이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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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비범한반달곰30
    비범한반달곰30

    사실 가족 안에서 이런 차별이나 무심함을 겪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하지만 그게 결코 당연한 것도, 괜찮은 것도 아니에요. 아플 때는 누구나 보살핌을 받아야 하고, 힘들 때는 위로받을 자격이 있어요. 특히 무릎이나 발목처럼 큰 부상을 혼자 견디고, 꾀병 취급까지 받았다는 건 정말 속상하고 억울할 수밖에 없죠. 그로 인해 아직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게 너무 안타깝네요

  • 가끔 그럴때가있어요 가족이라도 내맘을 몰라주는것같고 괜한짜증이 나곤하죠 그러나 더깊이 생각해보면 그래도 가족만큼 좋은관계는 없습니다

  • 제가 부모가 되어보니.. 자녀를 평등하게 똑같이 대한다고 해도, 다른사람 눈에는 누구누구를 편애한다는 소리를 많이들어요.

    물론 부모도 사람입니다. 자녀가 다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화날때는 참을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그정도입니다, 아픈자녀를 병원을 대려가지 않고, 눈에 띄게 편들어 주고 하는건 맞지 않은거 같아요.

    이문제는 자녀로서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저도 어린자녀가 서운하다고 할때 마음이 찢어질려했습니다.

    조심해야히 하는 마음도 들고요.. 힘내세요

  • 부모님 중에 첫째는 키우면서 모든 정성을 다합니다. 그러다가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 양육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다고 생각해서 정성을 다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세째가 성별이 다르게 태어나면 또 정성을 다해서 키웁니다. 그렇게 같이 성장하다 보면 유독 둘째에게 함부러 대하고 감정적으로 힘들게 합니다. 부모님의 그러한 성향은 평생 고쳐지지 않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차별한다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쳐지지 않는다는것은 부모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무책임한 말입니다. 그래도 지금 잘 버티시는 거 같은데 이 악물고 돈 모아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독립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둘째라는게 어느집에서나보면 첫째때문에 대우못받고 막내때문에 귀여움못받고 이리서리 끼였다고할수있는 포지션입니다

    지금 나이가 아떻게되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다 의미없어지더라구요

    결코 부모님이 편애하는건 멊을겁니다

    너무 알아서 잘하니 신경 을안쓰는것이고 그걸 대견하게 생각할겁니다

  • 가족분들 얘기도 들어봐야 정확하겠지만

    질문자님 글대로라면 부모님은 정상이 아니십니디

    다른건 그렇다쳐도 손이나 다리 골절에 어찌 저리 무심한겁니까

    학대 당하고 있는것 같아요

    요즘 평범한 부모님 같지 않네요

    혹 입양하신 친자식이 아닌가요

    별 생각이 다 드는 가족들 행동이지만

    열심히 공부하시고 행동조심해서 다치지 마세요

    지나가는 시간이 있을거에요

  • 진짜 그 상황 너무 잘알죠 나도 똗같은 자식인데 나는 혼자서 알아서 잘한다고 대하는 행동이 너무 다른거 진짜 스트레스 입니다 , 저도 오빠가 안쓰럽다며 막 이것 저것 해주고 하는게 참 불편합니다 . 저한테는 걱정이 일도 안되지만 오빠는 어려서부터 자주 아팠으니 어쩔수 없다며 저보고 계속 이해를 하라네요 ,, 저는 얼른 돈을 모아 이집을 나갈겁니다, 작성자 분도 얼른 그 집을 나올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

  • 첫째는 첫째라서 막내는 막내라서 예뻐하는 가운데 있는 둘째는 알아서 잘 크더라구요. 가운데 둘째도 보란듯이 예쁨 받으며 잘 클 수 있다는걸 보여주세요. 힘내세요.

  • 에고 힘드실거같아요..ㅠㅠ 가족들한테 진지하게 대화를 요청해봐도 좋을 것 같긴한데..그래도 고등학생이라고 하시니 힘들겠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되도록 좋은 대학 가세요. 그리고 스스로 돈을 벌게 되면 얼른 출가하세요..

  • 가족들한데 예쁨을 못받는군요 많이 속한하겠네요~ 다른 형제들하고 편애를 해도 지금으로써는 어떠한 방법이 없네요 속상해도 꾹 참고 성장해서 홀로서기를 하는수밖에요~힘내세요~~

  • 그건 절대 정상적인 가족의 모븡이 아닙니다.

    누구든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입니다.

    지금 겪고 있는 차별과 무시는 정서적 학대에 가까우며 너무나 부당합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편이 되어 줄 외부의 도움이니 상담센터에 꼭 연학하세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아플 때 제대로 돌봄 받지 못하고, 차별받고, 진심을 이야기해도 무시당하는 상황들이 얼마나 외롭고 화나게 만들었을지 마음이 아프네요. 가족 모임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가장 힘들 때 상처 주는 말을 들으셨다는 이야기에 저도 속상한데요. 충분히 사랑받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어요.

  • 질문에 답변을드리자면 질문자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집에서 이쁨을 못 받네요ㅜㅜ 힘내시구요 조금만 더 참으세요 여태 참았잔아요 성인이 된후 출가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대학교가서 기숙사로 가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