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불효녀인가요? 뭐가 잘못된건지 설명부탁드립니다

저희집은 대부분 식사 전에 밀린 설거지를 합니다

이것에 대해 잘못된것 같다 식사끝나면 바로 치우는게 낫지않나. 로 지적했다가 혼났습니다.

며칠전, 3시쯤 닭강정을 볶아먹고싶어 프라이팬을 쓰고 그대로 놔뒀습니다

그리고 퇴근하신 아버지께서 저녁준비하려고 부엌을 보던중 화를 내기 시작하셨습니다. “ㅇㅇ야! 먹었으면 치워야지 이게뭐냐”

그때는 그냥 “네”하고 끝났습니다.

오늘 점심 다시 요리를 하려고 살펴보는데 부엌기물들이 싱크대에 꽉차서 물도 안내려가고 프라이팬 하나는 물에 담겨있고 하나는 탄것, 기름찌든것, 음식찌꺼기가 눌러붙어 설거지를 다 해야했습니다.

짜증이 나기도 하고 매번 식사전에 치우는게 관습처럼 되어있으면서 저에게 짜증내는것이 불합리한것 같아 어머니께 가서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이런 상황인데 저한테 잔소리하려면 이 집안 습관에 모순되는것 아니냐 아빠가 맨날 똑같은 행동하시면서 저한테 잔소리할 자격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나도 잘못했지만 내 잘못을 말하고 싶은거몀 앞으로는 먹고나서 바로 치우자라고 말해야하는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엄마아빠는 출퇴근하고 설거지 다 해놓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요리하고 퇴근한다. 너는 집에서 쉬면서 요리 하나 해먹고 치울수 있는거 아니냐. 갈수록 싸가지가 없어진다. 말씀하시면서 점점 화를 내시다가 역정을 내고 저랑 상종도 안하십니다.

듣고보니 제가 잘못한게 맞기도하고 너무 싸가지 없게 말한것같아 죄송한데 그러면서도 어머니께 짜증납니다.

물론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면 끝나겠지만 이성적인 대화도 못하고 잘못된걸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걸로 부모님의 권위에 도전하는것이다라고 생각하시고 화내시는게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프라이팬 하나 쓴거 기름묻힌 키친타올로 닦으면 바로 쓸수 있는데 뭐하나 책 잡힌 순간부터 밖에서 받은 스트래스를 자식한테 푸는것도 어른한테 지적한다면서 안좋은거 하나만 말해도 불효녀 취급하는것도 너무 짜증납니다.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는 못된 불효년인걸까요?

부모님이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말하면 안되나요?

1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우리나라의 가정에는 좀 이상한게 있습니다 집안일은 부모님이 하는게 당연한것 처럼 되어 있고 자식들은 당연한것 처럼 생각한다는거죠 설거지 외에 집안 청소나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부모 자식 할것 없이 같이 해나가야하는 부분인데 마치 이건 엄마 아빠의 일이야 왜 내가 이것까지 해야되지? 라는 생각이 당연한것 처럼 여겨진다는거죠 근데 이건 부모에게도 어느정도의 문제가 있을수 있습니다 어릴때는 아무말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이걸 왜 안하냐는 식으로 자식에게 훈육한다는거죠 자라나면서 자연스럽게 먹은건 이렇게 치우는거야라고 한번도 가르쳐 준적없다가 초등학교 6학년 혹은 중학교 1학년이 되었다고 어느날 갑자기 이걸 왜 안해?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자식의 입장에서도 황당한 경우가 있죠 이부분을 잘 이야기해보시고 질문자님도 집안일은 당연히 같이 한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시면 마음이 좀 편해 지실겁니다

  • 좀 연료해지신 부모님이 나를 미워해서 나를 싫어해서 그럴일은 전혀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젊으실때 부모님 기운이 있으실때 부모님의 노파심을 이해해드리는쪽이어떨까요?

  • 와 읽는내내 저도 이런 경험있었어요

    그래셔 격하게 싸운적 엄청 많아요

    근데 불효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같이 살아도 그냥 각자사는것처럼 행동하세요.. 엮이지않는게 최고에요...

    귀찮아도 그게 나아요.

    그리고 저도 부모도 잘 못 생각하는게 있음

    말해야한다고 보고 이런걸 알려주는 자식한테

    고마워야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그런 말 했을 때 오히려 역정내면 그거 답없어요. 진짜 레알 안 바뀌어서 내가 미쳐요

  • 안녕하세요저는세아이를둔엄마입니다우리아이들도자기가먹고나면나중에합니다그러면저는아이를혼내는것보다제가합니다

  • 사연자님이 무조건적인 불효녀라거나 못된 자식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제3자의 시선에서 이성적으로 보면, 사연자님의 지적에는 분명 논리적인 일관성이 있고 부모님의 감정적인 반응에 상처를 받으신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가정이라는 울타리 내에서는 '논리적 지적'과 '생활의 기여도'가 충돌하면서 갈등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고 왜 이런 오해가 생겼는지 포인트로 짚어드려보겠습니다.

    ​1. 부모님이 화가 나신 진짜 이유는 '논리'가 아닌 '기여도'의 차이입니다. ​부모님이 역정을 내신 핵심은 "식사 전 설거지"라는 규칙의 모순 때문이 아니라, 맞벌이를 하며 가사를 전담하는 상황에서 오는 피로감과 서운함 때문입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출퇴근을 하며 살림을 지탱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자녀가 본인이 먹은 프라이팬 하나를 그대로 둔 것에 1차적으로 서운함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여기에 대고 "집안 습관의 모순"이나 "아빠가 잔소리할 자격이 있느냐"는 식으로 접근하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수고로움에 대한 감사나 미안함은 없고, 말꼬리를 잡아 부모의 권위를 깎아내린다'고 받아들이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2. "부모님이 잘못한 걸 말하면 안 되나요?"에 대해

    ​말해도 됩니다. 그러나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상황의 타이밍입니다. 사연자님이 먼저 프라이팬을 치우지 않아 지적을 받은 '피의자(?)' 입장에서 부모님의 모순을 지적하면, 그것은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내 잘못을 피하기 위한 변명이나 반박'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메시지의 방향입니다. "아빠가 잔소리할 자격이 없다"는 말은 행동의 개선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자격을 박탈하는 공격성을 띱니다. 차라리 싱크대가 꽉 찬 평온한 시간대에 "우리가 먹고 바로 치우는 습관을 지키면 서로 짜증 날 일도 없고 부엌도 깨끗할 것 같다"고 제안조로 말씀하셨다면 부모님도 이성적으로 들으셨을 것입니다.

    ​3. 스트레스 해소 창구가 된 듯한 억울함 관련해서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자식에게 푸는 것 같다"는 사연자님의 느낌도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완벽한 어른이 아니기에, 퇴근 후 지친 상태에서 마주한 '치워지지 않은 프라이팬'이 감정 폭발의 스위치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하게 "불효녀", "싸가지 없다"는 극단적인 단어가 나온 것은 부모님의 감정적 대처가 아쉬운 부분입니다.

    ​요약하면 사연자님의 상황 판단과 논리(먹고 바로 치우는 게 맞다)는 맞습니다. > 다만, 가사 노동의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 내 잘못(프라이팬 방치)을 지적받았을 때 부모님의 자격을 논하는 방식으로 반박한 '대화의 기술과 타이밍'에서 꼬인 것입니다. 지금 당장 부모님께 "제 말이 다 맞죠?"라며 이성적인 항변을 이어가기보다는 "그때 제가 제 잘못을 회피하려고 엄마 아빠 말을 꼬투리 잡듯 버릇없게 말한 것 같아 죄송해요. 다음부턴 제가 쓴 건 바로 치울게요" 하고 한 걸음 물러서 주는 것이 이 갈등을 가장 빠르게 봉합하고, 부모님 스스로도 '내가 조금 과했나?' 돌아보게 만드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 섭섭할수야 있는데 설거지 바로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면 그냥 본인이 그렇게 하면 되는겁니다..집안 문화니 뭐니 해봤자 이렇게 감정만 상해요.

    부모님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시다면, 그냥 설거지 하십쇼..불효녀까지는 아닌데 의미없는 감정소모는 결국 글쓴이님만 손해봐요

  • 불효까지는 아니고 잘못된 행동이긴 합니다 왜냐면 부모님께서는 세상에 제일 귀한 자식일텐데 그런 말을 들으시면 속이 많이 상하실 껍니다 그리고 아무리 맞는 말을 하시더라도 부모님께 잘못된 행동이라고 하신다면 이나이까지 몸에 벤 습관인데 바로 고쳐지지 않을껍니다 이럴땐 차나 과일을 같이 드시면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이렇게 할께요 라고 이렇게 해주면 좋을꺼 같아요 라고 부탁드리듯이 이아기하여 보세요

  •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일이 종종 있어왔지만 지금은 좀 연료해지신 부모님이 나를 미워해서 나를 싫어해서 그럴일은 전혀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젊으실때 부모님 기운이 있으실때 부모님의 노파심을 이해해드리고 귀기울여 보는것이 어떠실까요?

  • 좀 객관적으로 접근을 해보자면,

    평소 가정 내 분위기까진 제가 알 수 없긴하지만 일단 이 글 내에서는 글쓴이님께 잔소리를 한 건 아버지인데 그걸 어머니께 토로한 셈이니 어머니는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근데 저정도면 자식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건의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싸가지없다며 누르내리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도 좀 부적절하다 생각됩니다. 그치만 아무래도 바깥일을 하고 돌아오시니 심리적으로 여유가 남아나진 않으실 것 같아요. 그 부분은 글쓴이님이 좀 감안을 하셔야 하는 부분같아요.

    만약 이런 패턴이 고질적이라고 느껴지신다면... 객관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 자신의 권위부터 내세우는 부모들은 사실상 그게 방어기제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그건 자식이 어떻게 손볼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부모가 더 나이들어 힘이 없어지고 자식이 어느정도 사회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그제서야 자식 눈치를 봐요.

    결론적으로는 얼른 나이가 차면 독립하시는 것 밖엔 뚜렷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 불효녀 라고 말하는게 부모님께 대들어서 그런거라면 맞는거 같아요.

    그럴수도 있게지 하지만 본인께서도 싸가지없게 말해다고 하시니 말입니다

    우선 읽어본 내용으로 제생각을 적어볼까해요

    글 자체민으로 본다면 부녀사이가 않좋은것 처럼

    보이거든요

    집집마다 틀리니 딱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저희집도 보면 밥먹기전 설거지를 하거든요

    "바로 먹고 치우는게 낮지않나" 이거 말은 안혼나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지적을 한다는게 말이죠

    본인이 직접 설거지 하신다면 잘못된것이

    맞지만요

    자 요기서 닭강정 사건이 나옴닙다

    이게 맞나 틀리냐가 아니에요

    문제는 본인이 하지않고 미룬다는거죠

    문장으로본다면 아버지께서 준비를 하시는데

    본인은 하지않고 어지럽힌 존재죠

    다음부터 주의 할께요 라는 방식이

    맞지않을까해요 상투적인 "네"아닌

    마지막으로 중요한 문제인데요

    본인은 직접하시나요?

    적어주신 문장그대로 궁금증이에요

    본이께서 다 하고 짜쯩을 내시는지 아니면

    보느것만으로 그러시는지 말이죠

    직접 다하시고 그런말을 하셨다면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잘못이 맞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부모님이 하시고 드시는 분이라면

    님 말씀처럼 불효녀가 맞게지요

    글로만 읽어보고 생각을 적어보았네요

    속속 사정까지는 모르니 말입니다

  • 간단합니다 글쓴이님이 설거지를 해버리면 됩니다 손해보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이미지에 투자하는겁니다 어렸을때는 모든게 불만입니다 하고싶은걸 다 할수는 없다는걸 깨달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효도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먹여주고 재워주는 대가로 잔소리를 들어준다고 생각하십시요 부모가 자식을 위해 일을 하고 쉬고 싶어도 쉬지않고 계속 일하러 나가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어차피 글쓴이님도 어른이 되면 알겄지만 밖에서 일하고 돈을 버는건 힘듭니다 쉬고 싶어도 자식이 굶기 때문에 쉴수 없습니다 사랑하지만 힘들고 짜증이 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그냥 설거지를 해버립십시요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기싫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대가로 해주시고 잔소리도 힌번씩 들어주십시요 웬일이냐 하실겁니다 마음속으로 기뻐하실겁니다 고작 설겆이 한번으로도 그렇게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