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 야외에 있을 때 머리카락이 정전기 생긴 거 처럼 서면 인근에 벼락이 내리칠 전조라던데 정말인가요?
플라스틱으로 머리를 비비면 정전기가 일어나 머리가 부시시해지면서 위로 서버리는데요.
야외에 있는데 머리가 위와 같이 정전기가 생긴거처럼 설 때 주변에 벼락이 떨어질 징조라는데 정말인가여? 일리가 있는 말인가여?
안녕하세요. 박정철 과학전문가입니다.
흐린 날씨에서 머리카락에 정전기가 생기는 것은 벼락이 내리칠 전조 현상이 아닙니다. 정전기는 대체로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특히 건조한 환경에서 더 자주 일어납니다. 흐린 날씨는 습도가 높아지고 공기 중의 수증기 함유량이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습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정전기 발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벼락이 떨어지기 전에는 대기 중의 전기장이 강해집니다. 이때 머리카락은 마치 공기 중의 작은 안테나처럼 작용하여 대기 중의 전하를 끌어당기게 됩니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정전기로 인해 서버리는 것은 벼락이 떨어지기 전의 전기장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흐린 날 야외에 있을 때 머리카락이 정전기 생긴 것처럼 서면 인근에 벼락이 내리칠 전조"라는 주장은 일반적으로 퍼져있는 미신 중 하나입니다. 머리카락의 정전기와 실제 벼락의 내림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습니다.
머리카락이나 피부 등이 정전기를 가지는 것은 일상적인 현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날씨가 매우 건조하거나 옷과 머리카락 등의 표면이 마찰로 인해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전기 현상은 주로 작은 방전 현상이나 촛불을 키는 정도의 미미한 현상으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벼락은 하늘에서 지상으로 방전되는 거대한 전기 현상입니다. 벼락은 대기 상태, 지표와의 상호작용, 다양한 대기 조건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벼락이 발생하는 과정과 머리카락의 정전기 발생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흐린 날 야외에 있을 때 머리카락이 정전기 생긴 것처럼 서면 인근에 벼락이 내리칠 전조"라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미신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벼락과 머리카락의 정전기는 서로 다른 현상으로, 벼락의 발생 여부나 위치는 정전기 발생과 관련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이 서는 것은 단순히 정전기 현상일 뿐이며, 이것이 반드시 벼락이 내리칠 전조라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