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자들은 가슴이 뛰어야 움직이나요?
저는 지금 미국 고모네 집에서 한 달 동안 있는데 친오빠와 저랑만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달이 너무 귀하고 솔직히 하루하루가 아까워서 이곳 저곳 다니고 싶은데 오빠는 어딜 가는게 좀 싫다고 하네요.
고모네 집은 텍사스 웨이코 이고 가족들이 뉴욕과 플로리다에 있어서 저희 가족과는 안친하지만 어쨌든 고모의 아들 딸들이고 그래서 실례여도 이번 기회에 뉴욕과 플로리다도 갔다오고 싶은데 오빠는 좀 싫어하더라구요. 제가 하루 동안 설득한 끝에 뉴욕은 좋다고 했는데, 문제는 플로리다 입니다.
뉴욕에서 플로리다를 가자 어쨌든 그게 비행기 값도 싸고 일단 숙박비는 없으니까 몇일만 재워달라고 하고 좀 가보자 이렇게 싼 가격에 미국을 다닐 기회가 없다. 이랬는데 고민이랍니다. 그게 맞긴 한데 고민이래요.
그래서 왜냐고 물으니까 가슴이 안뛴답니다.
전 일단 이해를 못하겠어서 화를 내려고 했는데 참았습니다. 지금은 빨리 설득해서 비행기표를 구매하는게 우선이니까.
근데 남자들은 이렇게 가슴이 뛰어야만 선택을 하나요? 진짜 이게 이해의 범주인지 뭔지 모르겠어요.
얼마나 싸냐면 뉴욕, 플로리다를 약 한화로 40만원 조금 안되는 경비로 다녀오는거예요.
숙박비는 가족들 집에서 지내면 되니까 없고
전 싸다고 생각하는데 하 사실 오빠가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서 일부러 이리저리 끌고 다니려고 하는건데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모르겠네요.
9개의 답변이 있어요!
하기 싫으니까 하기 싫은 걸 가슴이 안 뛴다고 말하는 겁니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사는 사람이, 남자가 얼마나 되겠어요. 그냥 천성이 소심하고 게을러서 두려운 걸 겁니다.
그냥 리드하듯이 데리고 다니면 잘 다닐 거예요.
미국은 매체로만 봐서 실제로 어떤 곳인지 잘 모르지만 안전 여행하시길 바랄게요.안녕하세요. 빛나라 하리 입니다.
사람마다 개인적 기질은 다릅니다.
외향적. 내향적으로 기질이 갈리는데
활동성이 강한 외향적인 사람은 여행 같은 활동을 좋아하지만
활동성이 약한 내향적인 사람은 여행 같은 활동을 싫어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강요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대화적인 소통을 통해 풀어나가는 부분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질문자님과 오빠분과의 성향의 갭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질문자님은 기회의 희소성도 그렇고 온김에 자기 보상 심리인지 모르겠지만 여행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신 거 같고 오빠분은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데라고 해도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그 또한 고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이 잘 대화하셔서 서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타협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 굳이 데리고다니실필요가 잇나요 ㅎ 사람도 방청소하려고했거나 이따하려고햇거나 생각이 없었거나 한 상황에서 부모님이 너 방청소 언제할거냐고 뭐라하면 더 하기싫어지듯 반발심리란게 좀 있어서 계속 재촉하고 가자고 하고 하면 할수록 더 가기 싫어할걸요..? 물론 경험도 좋지만 그렇게 억지로 끌고가서 경험한게 본인한테 얼마나 남겟나요 그냥 질문자님만 즐기시는게 스트레스도 덜받으실거같은데요
일단 사람 성향일 가능성이 큰데 보통 남자들은 본인이 하기 싫으면 곧 죽어도 하기 싫어합니다. 아무리 질문자님 입장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도 오빠 입장에서는 그저 귀찮게 느껴진다면 아무리 설득해도 움직이질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오빠가 좋아할만한 관광지를 찾아서 설득해보는 거 추천드립니다.
남자라서 가슴이 뛰어야 움직이는 건 아니고 개인 성향 차이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사람들 중 질문자님처럼 쉽게 찾아오지 않는 미국 여행 기회를 최대한 살리려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빠처럼 낮선 환경에 어디 쉽게 움직이지 않거나 자체를 귀찮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움직이기 싫다는 오빠 설득하는 건 결코 만만치 않은 거 같은데 스스로 마음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게 좋아 보입니다. 저는 남자인데 오빠 입장이라면 내가 먼저 나서서 여기저기 다닐 거 같습니다.
성향 차이일 뿐 모든 남자가 그렇지는 않지만, 목적지에서의 '강력한 보상(흥미)'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빠에게 플로리다는 그저 '이동의 피로'일 수 있습니다.
"싸니까 가자"는 논리는 오빠에게 큰 자극이 안 됩니다. 오빠가 평소 좋아하는 것(NBA, 낚시, 특정 음식, 휴양 등)을 플로리다와 연결해 '오빠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미끼를 던져보세요.
가족 집 방문이 오빠에겐 '실례이자 스트레스'일 수 있으니, 그 마음을 먼저 인정해 준 뒤 "이번이 아니면 평생 못 볼 광경"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감성을 자극해 보시길 권합니다.
오빠는 가슴이 뛴다 피로 귀찮음 낯선 일정까지 감수할 동기가 아직 안 생긴 거고요.
억지 설득보단 이 여행이 끝나면 편하게 쉬게 해줄게처럼 부담을 줄여주는 명분이 더 먹힙니다.
경험을 쌓아주고 싶다면, 감정보다 에너지·안정감부터 설계해주는 게 포인트예요.
제가 보기엔...일단 실례인 걸 알면 친척집에서 숙박을 해결하겠다...라는 생각부터 접으시길...친척이 초대를 해서 가는 것이라면 모를까 놀러갈테니 재워줘라...ㅎㅎㅎ 무슨 도둑놈 심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