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된 수치에서 ALT 180 IU/L는 정상 상한치(대개 40 IU/L 전후)의 약 4배 이상으로, 의미 있는 간세포 손상을 시사하는 상승입니다. 반면 혈청단백 7.9 g/dL는 정상 범위에 해당합니다.
ALT는 alanine aminotransferase로, 간세포 손상 시 혈중으로 유리되는 효소입니다. 20대, 음주력 없고 체중 56 kg이라면 단순 알코올성 간질환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A형, B형, C형), 무증상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최근 복용한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의한 약물성 간손상, 격렬한 운동 후 일시적 상승, 근육 손상 등이 있습니다.
현재 수치만으로 응급상황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1회성 수치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1주에서 2주 이내에 내과에서 간기능 재검(AST, ALT, γ-GTP, bilirubin 포함) 및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황달, 짙은 소변, 심한 피로, 우상복부 통증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최근 1개월 내에 감기약, 진통제, 단백질 보충제, 한약, 건강기능식품 복용이나 강도 높은 운동을 한 적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