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G7 회의에 호주와 한국을 참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두 나라가 민주주의와 경제 규모면에서 G7의 기준을 충족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G7의 역량과 정당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계 경제에서 G7의 비중이 줄고 다뤄야할 현안이 다양해진 만큼, 한국과 호주가 디지털 경쟁력, 글로벌 거버넌스,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G7은 원래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선진국들의 모임으로, 세계 GDP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국제 경제 및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와 공조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한국과 호주를 G7에 포함시켜 G9 또는 D10 즉, 민주주의 10개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 G7 국가들의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호주 등 신흥 강국들의 경제적 위상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G7이 전 세계의 주요 의제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이러한 경제 구조 변화를 반영하여 외연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현재 G7은 유럽 국가의 비중이 높고 아시아 국가는 일본 한 곳뿐입니다. 세계 인구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할 때, G7의 지리적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국과 호주의 합류는 G7의 전 세계적 대표성과 정당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