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를 리플이 대체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 정말 가능한가요?
리플을 굳이 쓰기보다는 스텔라처럼 ripple을 사용해서 하드포크한 코인을 그냥 swift에서 쓰는게 굳이 돈안들이고 좋은것아닌가요?
리플사의 리플넷과 다양한 송금 솔루션은 기존의 Swift 해외 송금 시스템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금융 기관들이 계속 Swift를 발전시켜가면서 이용하느냐, 리플넷이 Swift를 대체하여 이용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스텔라는 해외 송금 같은 금융 솔루션에 특화되어 있기보다는 개인 간의 전송, 비영리 목적의 이용 등이 중심이 되므로 리플에 비해 금융 기관들의 선택을 받을 확률이 낮습니다.
리플넷이 제공하는 송금 솔루션에는 크게 xCurrent와 xRapid가 있는데, xRapid는 xCurrent와 달리 XRP(리플)코인만을 사용하여 송금해야 하며 기존의 해외 송금 시스템과 달리 중간 은행이나 노스트로 계좌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xCurrent는 송신 은행이 송금 트랜젝션을 발생시키면 이것이 수신 은행에 도착하게 되고, 이 트렌젝션이 적합한지를 검증 한 후, 중간 은행에 보관된 '송신 은행 명의의 중간은행 계좌'에서 수신 은행으로 자금이 최종적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송금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xRapid는 리플 코인만을 사용해서 송금하므로 송신자와 수신자 그리고 리플넷(블록체인)만 있으면 몇 초 안에 빠르게 전송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듯 속도나 편리성, 안정성이 뛰어나고 금융 거래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xCurrent는 기존의 송금 방식, 네트워크와 호환되는 측면이 있고 반드시 리플 코인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파트너사들이 실제로 이용을 하고 있거나 테스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xRapid가 더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만, 실제 은행들이 자체 블록체인이나 코인을 발행하지 않고 xRapid를 이용할지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리플 코인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xCurrent에 대한 은행들의 관심이 더 높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끝으로 Swift가 리플넷 혹은 은행들의 자체 블록체인이나 코인으로 대체될지, 아니면 계속 해서 발전하며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