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겁나빠른돼지님.
26살에 대학 졸업 후 사회복무 중이고, 군적금을 포함해 3,500만원을 모았다면 재정관리는 상당히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별도의 대출이나 카드빚이 없다면 더 그렇습니다.
다만 20대 평균 자산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공식 통계도 대부분 개인이 아니라 가구 단위이거나 20대 전체를 묶어서 발표하기 때문에 정확한 26세 평균 저축액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부모 지원, 취업 시기, 주거비 부담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매우 큽니다.
중요한 것은 3,500만원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소집해제 후 취업 준비나 이사 등에 사용할 돈과 비상금은 예금이나 CMA처럼 안전하게 보관하고, 3년 이상 사용할 계획이 없는 돈은 ISA 등을 활용해 ETF에 장기적으로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장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1,000만~1,500만원 정도는 안전자산으로 두고, 취업 후 안정적인 소득이 생기면 남는 자금을 장기투자로 천천히 옮기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처음부터 모아둔 돈을 주식이나 코인에 한꺼번에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26살에 순자산 3,500만원이라면 저축 습관과 재무상태 모두 좋은 편입니다. 지금은 다른 사람의 자산과 비교하기보다 이 돈을 지키면서 취업 이후 저축액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