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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청렴한치타291
청렴한치타291

힐링팩터가 있는게 아닌 인간의 피부가 재생되는 원리는 어떻게 설명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

보통

히어로 물 등에서 잘 나오는

재생 능력을 가진 히어로 들은

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아주 급속도로 다시 원 상태로 복귀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만

사람같은 경우는

절단되서 없어진 부분이 다시 생긴다는건 뭐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피부부위에서

어느정도 큰 상처가 생기거나

피부조직이 아예 날라가 버리거나 하더라도

시간이 좀 오래 걸릴뿐

그래도 거의 원상태로 돌아오는 치유 기능이 있긴한데요.

단순히 그냥 딱지가 않았다가 떨어져 나가면서 보호막 정도만 생기는게 아니라

원래 피부정도로 다시 돌아오는 재생정도가 되는데

이 재생 원리는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인간의 피부 재생 능력은 놀라운 과학적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상처가 나면, 피부는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여러 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상처가 발생하면 인체는 먼저 혈액 응고를 통해 출혈을 멈추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혈소판이라는 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소판은 상처 부위에 모여들어 혈액 속의 피브린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응고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이 덩어리는 일종의 '플러그' 역할을 하여 더 이상의 출혈을 막아주죠.

    이후 염증 단계가 시작됩니다. 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면역 세포들이 상처 부위로 이동하여 세균을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정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처 부위가 붉어지고 다소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다음은 증식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새 혈관이 형성되고, 섬유아세포라 불리는 세포들이 콜라겐을 생성하여 새로운 조직을 만듭니다. 이로 인해 상처 부위에 새로운 세포와 조직이 형성되고, 상처는 점차 메워지며 건강한 피부 조직으로 대체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통 우리가 보는 딱지가 생기고, 딱지가 떨어질 때 새로운 피부가 드러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성숙 및 재형성 단계가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콜라겐 섬유가 좀 더 조직화되고, 혈관 공급이 안정되며, 그 결과 상처 부위는 점차 원래의 피부와 비슷하게 변화합니다. 다만, 어떤 경우에는 상처가 깊거나 큰 경우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이는 완전한 원상 복구는 아니지만, 상처가 회복되었다는 확실한 신호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복잡한 과정 덕분에 우리는 피부를 다쳤을 때 스스로 자연스럽게 회복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생명 유지와 회복에 필수적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람의 피부는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 과정은 영화나 만화에서 등장하는 '초능력'처럼 빠르거나 완벽한 복원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상처가 난 부위를 치유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피부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상처가 났을 때 피부는 재생과 복구의 두 가지 중요한 과정을 거치게 돼요

    1. 염증 단계: 상처가 생기면 첫 번째로 염증 반응이 발생합니다. 혈액이 상처 부위로 몰려들고, 이때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상처를 막는 혈전을 형성합니다. 또한, 면역세포들이 감염을 예방하며,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죠. 이 과정에서 붓기나 발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증식 단계: 상처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피부 세포인 각질 세포가 분열을 시작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주요 단백질들이 생성되어 상처를 메우기 시작합니다. 특히 표피의 세포가 상처 부위로 이동하면서 새 피부층이 형성돼요. 또한, 혈관이 재형성되어 상처 부위로의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구요

    3. 성숙 단계: 마지막으로, 새로 생성된 피부 조직이 점차적으로 강하고 유연한 상태로 바뀌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콜라겐이 재정렬되고, 피부의 탄력이 회복되며 상처 부위의 외관도 자연스럽게 변하게 됩니다. 이 단계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는 동안 피부는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재생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인간의 피부는 본래 재생 능력이 뛰어나 상처를 어느 정도 원상태로 복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피부의 깊은 손상이나 절단된 부위는 자연 치유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