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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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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섭고 두렵고 떨리는데 도와주세요

나이
14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인데놀정 10mg

제가 아픈곳도 없는데 아빠가 갑자기 밥 먹고 약 먹으라고 약을 줬는데 인데놀정 이라는 약을 줘서 대충 인터넷에 처보니까 정신과 약인데 이거 무슨 의미로 준거일까요? 아빠한테 힘들다는 말도 안했고 그냥 평소 처럼 지냈어요

알약이 총 6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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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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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아버지로부터 갑작스럽게 정신과 약물을 처방받은 상황은 당황스럽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인데놀정'은 비정형 항우울제로, 주로 우울증이나 범불안장애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우선은 아버지와의 솔직하고 차분한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 약을 처방하셨는지, 아버지가 걱정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 아버지가 느끼신 자녀분의 행동이나 정서 상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로 처방을 하신 것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걱정되어 약물 치료를 고려하게 되었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울, 불안, 수면 문제 등 아버지가 걱정하시는 내용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상담이나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면, 충분한 설명 없이 약물을 복용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신 건강 문제라도 약물 치료는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하며, 환자 본인의 동의와 이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대화를 통해 아버지의 의도를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가족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문을 구해보는 것도 도움될 수 있겠습니다. 약물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처방 내용과 목적을 처방 의사와 직접 상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소통을 바탕으로 가족 간의 이해와 합의를 도출해나가시기 바랍니다. 정신 건강은 약물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므로, 근본적으로는 가족의 이해와 지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