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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뜸부기26
예리한뜸부기2620.06.23

유머와 유쾌함이 줄어드는 이유가 뭘까요?

39의 남자 직장인입니다. 10세 미만의 아들 둘 있고 맞벌이입니다.

살면서 점점 제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젊을땐 평소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불렸고 '미스터 스마일' 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였죠.

변하기 시작한 것은 결혼 이후부터인듯합니다. 애도 낳고 회사에서도 찌들면서 사회적 포지션이나 가장으로서의 무게감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제가 원래 이런 성향이었는데 억지로 밝게 살았었나 싶을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와이프도 밝은 제 모습에 반했는데 지금 너무 달라졌다고 하네요.

회사 스트레스. 일과 대학원의 병행. 가장의 책임. 미래 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 복합적입니다. mbti로는 한결같이 enfp가 나왔던 성격이구요. 운동도 십년 넘게 거의 매일 1시간씩 할정도로 활력있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술과 담배는 안하지만 친구들이나 주변을 자주 챙기는 편인데 최근 바빠진 일정으로 그러지 못하네요.

올해 들어 회사에서는 업무스타일이 전혀 다른 팀장이 부임해서 스트레스가 배가 됐지만. 과묵해진것은 이것보다 훨씬 전의 일이라 무관하겠네요.

그냥 늘 자신감있었던 제가 요즘 좀 현실에 좌절한 기분으로 사는듯합니다. 특별히 이렇다할 사건은.없었구요.

그냥 농담도하고 유쾌한 사람들 보면 이젠 너무 가볍게 보이기도합니다.

전반적으로 어떤 원인이 가능성있을지 궁금하네요. 점점 더 무게만 잡고 재미없고 지루한 아저씨가 돼 가는게 순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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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힘든시기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됩니다.

    특히 가장으로서 축처든 어깨를 가족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은 어느 가정의 아빠들의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우울해하거나 자책은 하지마세요.

    좀더 생산적인 일을 시작해 보세요.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과 재밌게 마치는 일을

    찾아서 열정을 쏟아보는 겁니다.

    40대가 오기전에 한번더 불타는 청춘을 느껴보는 기회를

    가져보는것도 이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저녁이면 가족들과 요리도 해보고 잼난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실컷 웃어보세요. 행복은 바로 그겁니다.

    담배나 술은 덜하거나 끊으시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보세요.

    다행히 저는그시절은 지났지만 되돌아보면

    인생 중 좋은 시절, 추억이었구나 생각될겁니다.

    항상 건강한 생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