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병명인지 어떤 병원에 가야하는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열심히 계속 찾다가 안나와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질문 한번해보네요!
우선 제이야기는 아니고 저와 같이 지내고 있는 남자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여러가지 찾아보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이것저것 찾아봤지만 안나와서 여기에 올려보네요..
우선 가장 먼저 처음 증상이 나타났던건 24년 6월~7월정도 머리에 앞이 차는 느낌, 머리가 무거운 느낌, 살짝씩 미세 어지럼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 신경과, 한의원을 갔는데 이상이 없었어요. 그뒤 9월 쯤 가슴이 엄청 뛰고, 손발이 차가우며, 어지럽고, 쓰러질듯한 느낌으로 주져앉아 응급실에 실려갔지만 응급실에서 나온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뒤로는 직장생활이 어려워 일을 지금까지 쉬고 있습니다. 그뒤로 한번더 응급실에 다녀왔으며 아무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큰 대학병원 신경과와 이비인후과 예약후 진료를 봤는데 이상이 다 없다고 나왔습니다. 신경과약을 계속 먹고 지냈지만 호전되는건 하나도 없었어요.
한약도 먹어봤지만 좋아진건 없었습니다,,, 찾아보니 자율신경실조증? 의 증상과 비슷한거 같기도 했습니다.
어떤 병원을 가도 정확한 호전이 없어 정신과를 가서 공황장애 진단까진 아니고 공황장애 증상인거 같다는 의사소견으로 항우울제를 먹고있습니다. 응급실 시려갈정도의 증상은 완화 되었지만 현재 머리가 미세 어지럼증과 통증 목뒤가 계속해서 뭉치는 느낌 이런 증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혹시 같은 증상이거나 어떤 병원에가서 다시 진료를 받아봐야하나 고민됩니다.
정신과약은 4개월~5개월정도때 꾸준히 먹지만 더이상 좋아지지 않습니다. 어떤 병원을가도 원인을 잘 못차고 일상생활도 어렵네요...
목뒤근육이 신경을 누를수도 있다는 말도 들어 요즘은 정형외과에 가서 도수 치료도 받아보고 있습니다...
혹시 이증상은 어떤 병명일까요? 신경성? 평생 이 증상을 가지고 살아야할까요?
다른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보고싶지만 어떤 병원을 가도 좋아지지도 원인을 알지도 못해 병원도 못믿겠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혹시 병원은 신경과를 다시 가보는게 좋을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자친구분께서 겪고 있는 상황이 무척이나 힘드신 것 같습니다. 여러 병원을 방문하며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도했지만 크게 호전되지 않아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분의 증상을 살펴보면 머리의 무거움, 미세한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손발의 차가움,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신과에서는 공황장애와 비슷한 증상이라고 했지만 명확한 진단은 받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신경과와 이비인후과에서도 이상이 없다고 들으셨고, 정신과 약물을 복용 중임에도 개선되지 않아 더욱 속상하신 상황인 것 같네요.
이러한 증상은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과 유사한 부분이 있음을 눈치채신 것처럼 말이에요. 그러나 이런 증상들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고, 신체적인 원인과 혼재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현재 약물 치료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정형외과에서 도수 치료를 받는 것은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목 뒤의 근육 긴장으로 인해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물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 치료 외에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치료를 고려해보신다면 추가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병원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당장 원인을 정확히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서 조금씩 증상이 개선되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