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집권기 이의민은 천민 출신이지만 최고 권력자까지 오른 주인공입니다. 이는 무신 정변으로 기존의 문신 중심의 신분 질서와 정치 질서가 크게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무신들은 1170년 무신들의 차별과 의종의 실정에 불만을 품어 정변을 일으켜 문신 세력을 몰아내고 권력을 잡았습니다. 이후에는 출신보다 군사력과 전투 능력, 집권 무신과의 관계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의민은 경주의 노비 출신이었지만 체력이 뛰어나 군인으로 발탁되었으며, 정변에 참여하여 의종을 살해하고 조위총의 난 진압에 공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상장군과 재상까지 올라 경대승이 사후 최고 권력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무신집정자들은 군사력을 이용해 국왕을 폐위하거나 새 왕을 세울 수 있었기 때문에 왕위 교체도 빈번했습니다. 다만 신분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기존 문벌 귀족 대신 무신 권력자가 지배층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