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껴입으면 껴입을수록 따뜻한 이유
최근에 후드티하나와 패딩을 두껍게 입고 나갔을 땐
추웠는데 오히려 부피는 반으로 줄고 얇게 몇 겹을 입었는데 얇게 몇 겹을 입은 날은 하나도 안 춥더라구요
이런 원리의 특성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옷을 입으면 따뜻해지는 이유는 옷이 우리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기 때문입니다. 옷은 몸과 바깥 공기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 공간 안에 있는 공기는 몸에서 나오는 열을 가두어서 옷과 몸 사이의 온도 차이를 줄여줍니다. 이렇게 온도 차이가 줄어들면 몸에서 나오는 열이 바깥으로 쉽게 빠져나가지 않게 되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따뜻한 옷을 입을 때는 옷의 두께와 소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두꺼운 옷은 공간이 많아서 열을 가둬주는 효과가 더 커지고 소재가 보온성이 좋은 경우에도 열을 잘 가둬주기 때문에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드티나 패딩 같은 두꺼운 옷을 입으면 따뜻한 이유는 두께와 소재 때문입니다.
하지만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따뜻한 이유는 같습니다. 여러 겹의 옷을 입으면 각 옷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 안에 있는 공기는 열을 가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 겹의 얇은 옷을 입으면 두꺼운 옷을 입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옷을 입는 것은 온도 차이를 줄여주는 것 외에도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옷을 입으면 바람이 옷과 몸 사이로 들어오지 않아서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옷을 입는 원리는 이렇게 간단합니다. 옷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온도 차이를 줄여주며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는 옷을 잘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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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옷을 껴입으면 껴입을수록 따뜻한 이유는 ‘정지공기’ 때문입니다.
옷감은 부피의 60~90%가 공기로 되어 있으며, 옷과 옷 사이의 공기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공기가 옷 속에 존재하게 됩니다. 이렇게 정지해 있는 공기층을 '정지공기층’이라고 합니다.
공기층이 더 많을수록 더 효율적인 단열이 가능한데, 두꺼운 옷 한 벌을 입는 것보다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있는 것이 여러 겹의 공기층이 형성되어 옷과 옷 사이에 보온 층이 생겨 보온 효과가 커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