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장 큰 계기가 새벽길에 살인자를 만난 후였어요.
아... 만약 내가 그때 도망치지 않고 살인자에게 죽임을 당했으면 그냥 개죽음 당하는 거고, 어느 날 친구들이 oo는 잘 지내나? 하고 다른 친구에게 물었을 때 걔 전에 죽었잖아~ 살인자 만나서~ 막 이렇게 말할 거 생각하니까 진짜 끔찍하더라구요.
그 후로 한동안 오늘을 잘 살자 그러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았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긴장이 좀 풀렸지만 ^^;;; 내일이 반드시 보장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 때면 그날은 게으르게 못 있겠더라구요.
사람은 큰일을 당해 봐야 깨달음을 얻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