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회화 중에서 자화상도 있나요?
서양의 그림 중에는, 초상화를 그린 화가도 많고 초상화도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통 회화 중에서도 자화상이 있나요?
조선시대 천재화가 윤두서의 자화상이 우리나라 전통 회화 중 하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학창 시절 미술 교과서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이 작품은, 고산 윤선도의 증손자인 윤두서가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두서는 중앙 정치에 나가지 않고 서민을 그린 선비화가로 삶을 살았으며, 어지러운 정치 환경 속에서 민중의 생산 활동과 인생사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윤두서는 48세의 젊은 나이에 타계하였지만, 그의 예술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화상의 탄생은 그의 삶과 시대상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후 그의 화법과 인생관, 시대상들이 재조명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문가 김찬우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화상 작품이 몇작품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은 관상 영화 포스터에서도 해당 작품을 오마주 하여 송강호 배우님의 얼굴을 따라 그린 것인데 윤두서의 자화상이 있습니다. 1710년에 그린것으로 알려진 해당 작품은 조선시대에 그려진 많은 자화장 작품중에 최고로 꼽히고 있는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조선시대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자화상 작품 입니다. 초상화 중에선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보면 극도로 세밀하게 털 한올까지 동일하게 그려 현대미술중의 극사실주의 회화 작품에 비견될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당시 초상화는 대상의 상반신이나 전신을 그렸는데 윤두서의 자화상은 몸은 보이지 않고 얼굴만을 그린 작품이란 독특한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초상화를 그릴때는 대상의 정신까지 묘사하고 털끝 하나까지 동일하게 그려야 한다는 것이 조선시대 초상화 제작의 기본 개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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