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영수증과 함께 밀폐된 공간에 있던 물건에도 비스페놀a가 검출될까요?
제가 영수증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어요.
5-7년 어치 영수증 뭉치를 얇은 천 주머니에 넣어두고,
그 천 주머니와 여러 물건(종이, 노트, 인형 등)을 하나의 큰 가방에 1-2년 넣어두었어요.
영수증은 얇은 천 주머니에 들어있어서 물건들과 직접 접촉은 없었으나,
긴 시간 동안 가방이라는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었기에
그 물건들도 비스페놀a와 같은 유해물질이 묻어날까요?
영수증과 천 주머니는 오늘 버렸는데
나머지 물건들도 버려야할지,
혹은 그렇게 공기 중으로는 비스페놀a가 퍼지지 않아서 그냥 써도 괜찮은지 궁금하여 여쭤봅니다.
화학 박사님들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비스페놀 A(BPA)는 특정 유형의 플라스틱과 에폭시 수지에서 주로 발견되며, 영수증에 사용되는 열감지 용지에도 사용됩니다. BPA가 환경에 유출될 수 있는 주요 경로 중 하나는 물리적 접촉을 통한 것으로, BPA가 포함된 물질이 직접 다른 물건들과 접촉할때 이전될 수 있습니다.
비스페놀 A는 온도나 화학적 노출 등 특정 조건에서 물질로부터 더 쉽게 분리되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수증이 천 주머니에 담겨 있었고,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면 BPA가 천을 통해 다른 물건으로 옮겨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추가적으로, BPA가 공기 중으로 휘발되어 물건에 부착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BPA의 건강 위험성은 노출량과 빈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저수준의 BPA 노출은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수증을 자주 다루거나, 특히 임산부나 어린이의 경우는 더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수증을 모아두었던 가방과 다른 물건들은 깨끗이 닦아서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모든 종류의 먼지나 잠재적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방과 물건들을 잘 통풍되는 곳에서 보관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공기를 잘 통하게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들이 심각하게 오염되었다고 확신이 들지 않는 이상, 폐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걱정이 된다면, 특히 직접적으로 신체와 접촉이 잦은 물건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교체를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오래된 영수증과 함께 밀폐된 공간에 있던 물건에도 비스페놀A(BPA)가 검출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BPA는 주로 영수증의 감열지에서 발견되며, 물질이 다른 표면으로 쉽게 전이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물건을 버릴 필요는 없으며,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영수증을 만진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