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방에 등장하는 좀벌레는 대부분 섬유해충이라 서식지를 없애고 먹이를 차단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옷 전체를 빨지 않아도 접근 순서를 잘 잡으면 충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우선 옷장 내부 먼지, 실밥, 털 등 유기물이 해충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옷장 바닥과 모서리를 먼저 청소기와 물티슈로 완전히 청소하고 이후 표면을 알코올이나 베이킹소다수로 닦아 남아 있는 알이나 유충을 제거합니다.
이어서 오래 안 입는 옷, 특히 울, 모직, 퍼 재질은 유충이 숨기 좋은 곳이라 밀폐용 옷커버나 지퍼백에 보관해 먹이 접근을 막는 방식이 가장 확실합니다.
벌레가 어디선가 튀어나온다면 이미 은폐된 틈에 산란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의류용 해충 트랩을 옷장 안에 설치해 개체수를 줄이고 발생 위치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충제도 공기 중 확산형 보다는 고체형/파우치형 천연 방충제가 의류 손상 없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냅니다.
마지막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문을 열어 환기하고 계절이 바뀔 때 옷장의 먼지와 섬유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패턴을 잡으면 번식을 막을 수 있어 재발 가능성까지 크게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