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나이먹으니 예전보다 땀이 더 나는것 같습니다...ㅠ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벌써부터 저는 여름이 두려워집니다.

평소에도 땀이 많은데... 요즘은 더 많이 납니다.

한번 흐르면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데... 주체할 수 가 없어요. 땀구멍이 열려버려서 그런지 좀처럼 멈추질 않습니다.

예)

1.운동후 샤워를 하고 나면 샤워후 땀이 멈출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2.산책이나 간단한 움직임에도 온몸이 흠뻑 젖습니다.

3.테니스를 즐겨 치는데, 3시간 운동후 몸무게가 2킬로가 빠집니다. 땀이 그렇게 나는거죠...ㅠ (밥먹으면 다시 회복)

4.밤에 잘때도 베개가 젖어서 수건을 깔고 잡니다.ㅠ

이정도면 체질인건지 건강상의 문젠지 고민 안할수가 없습니다. 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땀 때문에 고민이 무척 깊으시겠습니다. 한의학에서 땀은 심장의 액체(心之液)라 부르며, 몸 안의 기운 및 면역력과 직결된 중요한 지표로 봅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들은 단순한 체질적 특징을 넘어 몸의 방어 체계와 음양 균형이 무너졌음을 뜻하는 건강상의 신호입니다. 낮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샤워 후에도 오랫동안 멈추지 않는 것은 기가 허해서 생기는 자한(自汗) 증상입니다. 우리 몸의 표면을 지키며 땀구멍(腠理)을 열고 닫는 방어 기운인 위기(衛氣)가 약해지면, 조절 능력을 잃고 문이 열린 채 고정되어 땀이 제멋대로 새어나오게 됩니다. 반대로 밤에 잠들 때 베개를 적시는 것은 몸 안의 진액과 음기가 부족해 발생하는 도한(盜汗) 증상입니다. 음기가 부족해지면 몸 내부에 허열(虛熱)이 뜨게 되고, 밤새 이 열이 진액을 밖으로 밀어내며 식은땀을 흘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테니스를 치며 과도하게 땀을 흘려 급격한 체중 변화를 겪는 것은 심각한 진액 손실을 야근합니다. 이는 단순한 수분 배출이 아니라 기운과 진액이 동시에 빠져나가는 기음양구(氣陰兩傷) 상태를 유발하여 만성 피로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태는 기운을 보해 땀구멍을 단단히 단속하는 황기나, 부족한 진액을 채우고 허열을 내려주는 맥문동, 오미자 같은 한약재를 통해 내부의 무너진 조화를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땀으로 새어 나가는 정기를 붙잡고 몸의 균형을 되찾아 건강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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