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는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왔나요?

배의 선장의 어깨 위에 앉아 있는 앵무새.

딱 봐도 우리나라 새는 아닌 것 같은데.

언제 우리나라로 건너 왔나요?

그리고 어떻게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되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1. 최초의 기록: 신라 흥덕왕 (828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제42대 흥덕왕 3년(828년)**에 당나라로 떠났던 사신이 귀국하며 앵무새 한 쌍을 가지고 들어와 왕에게 바친 것이 공식 역사에 남은 최초의 유입 기록입니다.

    ​앵무새 설화 (앵무가)

    흥덕왕에게 바쳐진 앵무새 한 쌍 중 얼마 지나지 않아 암컷이 죽고 말았습니다. 홀로 남은 수컷이 슬프게 울자, 왕은 거울을 달아주어 짝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었는데요.

    수컷 앵무새는 거울 속 모습이 짝인 줄 알고 반가워하다가, 곧 그것이 제 그림자인 것을 깨닫고는 슬피 울다 죽었다고 합니다. 왕비를 잃고 홀로 지내던 흥덕왕은 이 앵무새에 자신의 처지를 비유하여 《앵무가(鸚鵡歌)》라는 시를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2. 어떻게 들어왔을까? (유입 경로)

    ​앵무새는 열대·아열대 기후 지역(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이 원산지입니다.

    ​해상 무역과 외교 진상품: 당시 당나라는 실크로드 및 해상 무역을 통해 동남아시아나 아라비아 상인들로부터 앵무새 같은 이국적인 희귀 동물을 들여왔습니다.

    ​외교 선물: 당나라에 방문한 신라 사신들이 이러한 희귀 조류를 외교 선물(또는 교역품)로 받아 신라 궁중에 들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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