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움인베스트 [부동산 시리즈] 압구정 아파트 맞교환 충격, 2029년 양도세 공제 10억 한도
안녕하세요,
금융 계획을 세우고 자산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세움인베스트입니다.
지금 서울 압구정동에서는
"우리 집이랑 그 집이랑 맞바꿉시다" 라는 제안이 오가고 있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방송 뉴스 리포트에 실제 중개 의뢰 사례로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압구정 아파트 맞교환',
시장에서는 '제자리 갈아타기'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현상을 리포트는 한 문장으로 규정했습니다.
"불법은 아니지만 법의 사각지대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꼼수."
오늘은 이 낯선 현상이 왜 하필 지금 튀어나왔는지,
그리고 압구정과 무관한 일반 실수요자가 여기서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압구정 상가에 등장한 '집 교환 상담'
무대는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압구정동, 한 단지 내 상가입니다.
지난 8월 3일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이 일대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 급매 게시물이 부쩍 늘었습니다. 팔겠다는 물건이 빠르게 쌓였다는 뜻이죠.
· 일부 중개업소에는 '집 교환 상담'이 등장했습니다. 같은 단지 아파트끼리 서로 맞바꾸자는 겁니다.
중개업소가 내세우는 명분은 단순합니다.
이렇게 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장 공인중개사의 말은 이보다 더 구체적이었습니다.
"문의는 많이 받았고 실제로 이제 의뢰를 하신 분도 계십니다. 교환할 분을 찾아 달라. 본인 평수에, 같은 평수에 있는..."
문의만 많은 단계가 아니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교환할 분을 찾아 달라"는 의뢰가 실제로 들어왔고, 조건은 '본인 평수와 같은 평수'입니다.
왜 하필 지금인가, 2029년 '10억 한도'라는 시계
이 현상의 방아쇠는 딱 하나, 시간입니다.
내후년부터 초고가 아파트를 팔면 양도세가 껑충 뜁니다.
양도세 공제 한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손에 남는 차익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그 전에 현행법의 공제 혜택을 최대한 받아 두겠다는 계산이 나온 겁니다.
현장의 표현은 더 날것이었습니다.
"양도 차익이 뭐 이쪽은 한 3~40억에서 많게는 한 7~80억을 내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80%까지 다 공제를 받았었는데,
29년부터는 10억 한도가 생기니까 양도세를 정리를 하고 다시 재매수를 해서..."
숫자를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이 지역의 양도 차익 규모 : 3~40억 원, 많게는 7~80억 원
· 종전 : 이 차익을 80%까지 공제
· 2029년부터 : 10억 원 한도 신설
차익이 수십억 원인데 공제가 '10억 한도'로 묶인다면, 그 앞뒤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됩니다.
시장이 이 방식에 반응한 이유, 세 가지가 한 번에 성립합니다
보통의 매도는 대가가 따릅니다.
차익을 실현하는 순간, 살던 동네를 떠나야 하죠.
그런데 이 방식은 그 대가마저 사라진다는 점에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첫째, 양쪽 모두 세금을 덜 냅니다.
같은 단지 안에서 맞바꾸는 방식으로 사고팔면 양측 다 절세 효과를 본다는 설명입니다.
· 둘째, 큰 차익이 확정됩니다.
공제 한도가 줄기 전에 매도가 이뤄지니까요.
· 셋째, 같은 단지의 다른 집에서 계속 살 수 있습니다.
생활권이 그대로입니다.
'제자리 갈아타기'라는 별칭이 여기서 나옵니다. 팔았는데, 자리는 그대로인 셈이죠.
비용을 따져도 계산이 선다는 것이 현장의 논리입니다.
취득세와 중개 수수료 같은 거래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수십억 원의 양도 차익을 낼 수 있으니,
내후년 이후에 파는 것보다 낫다는 겁니다.
정리하면 이런 공식입니다.
[공제 축소 예고] + [같은 단지 맞교환] = [세금은 줄이고, 자리는 지키는 구조]
다만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건 권해드리는 방법이 아니라, 시장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집주인 대출' 다음은 아파트 맞교환이었습니다
이 장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 이게 더 중요한 대목입니다.
· 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집주인 대출'이 나왔습니다.
· 그리고 세제 개편이 나오자 아파트 맞교환이 등장했습니다.
규제가 하나 나오면, 그 규제를 비껴가는 방식이 곧바로 뒤따라 나옵니다.
마치 물길을 한쪽에서 막으면 옆으로 새 물길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규제의 강도 문제가 아니라 설계의 빈틈 문제라는 이야기죠.
"불법은 아니지만 꼼수" 전문가들의 진단
평가는 분명합니다.
· 이 같은 교환 매매는 불법이 아닙니다.
· 하지만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파고든 꼼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은 개인의 절세 요령이 아니라 정책을 향합니다.
가뜩이나 부동산 대책의 예외 사유가 늘 수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편법까지 많아지면 대책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책을 보다 일관성 있고 간결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결국 이 뉴스의 결론은 "이렇게 하면 세금을 아낀다"가 아닙니다.
"이런 우회가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제도 정비의 필요를 보여준다"는 쪽입니다.
압구정과 무관한 실수요자가 읽어야 할 세 가지
수십억 원의 양도 차익, 압구정 초고가 단지.
대부분의 독자분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이 장면에서 건져야 할 시사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 첫째, 예고된 제도 변경은 그 이전 구간에 거래를 몰아넣습니다.
시행 시점 전후로 매물과 거래가 출렁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매수·매도 타이밍을 고민 중이시라면, 가격만이 아니라 '제도 시계'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 둘째, 규제 하나에는 우회 하나가 따라붙습니다.
정책이 발표됐다고 시장이 발표문대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발표된 내용과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나눠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셋째, 편법이 많아지면 제도는 다시 조여집니다.
전문가들이 '일관성 있고 간결한 조율'을 말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지금 열려 있는 경로가 언제까지 열려 있다고 전제하는 계획은 위험합니다.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제도는 예고되고, 시장은 앞당겨 움직이며, 빈틈은 결국 메워집니다.
짧은 유의사항
이 글은 특정 거래 방식을 권유하거나 그 절차를 안내하는 글이 아닙니다.
방송에 보도된 시장 현상과 전문가 지적을 정리한 해설입니다.
세금 문제는 개인별 보유 기간·주택 수·취득 시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판단은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집은 결국 숫자로만 남지 않습니다.
압구정의 맞교환 이야기가 씁쓸하게 읽히는 이유도, 그 안에 '사는 곳'이 아니라 '세금 계산서'만 남아 있는 듯해서일 겁니다.
제도는 계속 바뀌고, 시장은 늘 그 틈을 먼저 찾아냅니다.
그럴수록 흔들리지 않는 기준은 남의 계산법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자금 계획과 살아갈 시간표입니다.
세움인베스트는 그 기준을 함께 세워드리겠습니다.
이상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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