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남자친구의 성기에 나타난 증상은 성병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성병 중에는 성기에 수포, 궤양, 사마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단순포진(헤르페스), 매독, 성기사마귀(HPV 감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성병들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일정 기간의 잠복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성병 외에도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서는 귀두포피염, 칸디다 감염 등의 염증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두와 포피 사이에 분비물과 이물질이 쌓이면서 세균이나 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성병 검사와 함께 피부과나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진, 도말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생리 이후 발진,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있었고 칸디다 감염이 확인되었다면, 성 파트너인 남자친구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도 재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할 것 같네요.
성병 검사는 마지막 위험 노출(성접촉) 후 2-3주 후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검사 결과가 위음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하다면 4-6주 후 추가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성병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므로,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치료 기간 동안에는 성접촉을 자제하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파트너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병은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일 수 있어 간과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질환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검진과 예방 수칙 준수로 성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