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위에 하얗게 생긴 것을 정확히 구분하려면 겉모양과 질감, 냄새를 함께 봐야 합니다.
먹어도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표면이 마치 얇은 막처럼 균일하게 덮여 있고 색이 순수한 하얀색에 가깝습니다.
솜털처럼 올라오지 않고 손으로 보면 미끈한 느낌이 있으며, 특정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 표면에 얇게 퍼져 있는 형태입니다. 냄새도 평소 김치와 크게 다르지 않거나 약간 시큼한 정도라면 산막효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먹으면 위험한 경우는 하얀색이 아니라 회색, 초록색, 검은 점 등이 섞여 있거나 솜털처럼 몽글몽글 올라오는 형태입니다. 손으로 보면 보슬보슬한 털 느낌이 나고 군데군데 점처럼 번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쉰 냄새와 함께 곰팡이 특유의 눅눅한 냄새가 섞이며 김치 전체 맛도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치는 발효식품이라도 한 번 곰팡이가 생기면 내부까지 퍼질 가능성이 있어 겉만 걷어내고 먹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얇은 막처럼 보이는지, 솜털처럼 번지는지에 따라 구분하고 애매할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한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