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ㅎㅎ
농구공이 오돌토돌한 건 일부러 그렇게 만든 거예요. 이유도 질문자님이 느끼신 그대로 “더 잘 잡히게 하려고” 입니다.
농구는 손으로 공을 계속 다루는 스포츠잖아요.
드리블도 해야 하고 패스 슛 리바운드까지 전부 손으로 컨트롤해야 해서 공이 미끄러우면 플레이 자체가 엄청 힘들어져요.
그래서 농구공 표면에는 작은 돌기 같은 질감을 넣어서 마찰력을 높여놓은 거예요.
손에 땀 나거나 빠르게 움직일 때도 덜 미끄럽게 하려고요.
만약 축구공처럼 완전 매끈하면 어떻게 되냐면
드리블할 때 손에서 자꾸 미끄러지고
슛 던질 때 회전 조절도 어렵고
패스 받을 때도 잡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커요.
특히 농구는 공을 손바닥으로 꽉 잡는 느낌보다 손가락으로 컨트롤하는 경우가 많아서 표면 마찰이 진짜 중요합니다.
반대로 축구공은 발로 차는 스포츠라 표면이 그렇게 거칠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어요.
물론 축구공도 자세히 보면 완전 매끈한 건 아니고 약간의 질감이나 패턴이 있긴 한데 농구공만큼 손 마찰을 고려할 필요는 없는 거죠.
그리고 농구공에 있는 검은 줄도 단순 디자인이 아니라 손 위치 잡는 데 도움 주려고 있는 거예요.
선수들 보면 드리블할 때 손 감각으로 방향 잡는데 그 홈 부분이 은근히 역할 많이 합니다.
실제로 새 농구공 처음 만져보면 엄청 뻣뻣하고 거칠게 느껴지는데 쓰다 보면 손에 익으면서 점점 그립감 좋아지는 느낌도 있어요 ㅎㅎ
그래서 농구하는 사람들은 너무 미끄러운 공보다 약간 손에 착 감기는 공을 더 좋아하는 경우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