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배우자 사이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과정이 마냥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는 내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배우자는 내가 선택할 수 있지요.
전자는 내 자유 의지가 없습니다.
후자는 내 자유 의지가 있습니다.
자유는 그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따릅니다.
다시 말해 질문자님이 배우자님과 함께 만든 가정은 배우자님의 자유 의지로 선택한 것이므로 그에 대한 더 큰 책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은 배우자님의 편이 되셔야 합니다.
(물론 상식적인 의견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입니다.)
시작은 거기서부터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배우자간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타협점을 찾는 것이지요.
'나'의 부모님과 배우자 간의 갈등의 원인 중 하나는 '나'가 원가족으로부터 독립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배우자께서 '아, 내 배우자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면 배우자님께서도 질문자님의 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게 될 겁니다.
질문자님의 가족 구성원에서
배우자님 입장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은 질문자님이세요. 다시 말해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 질문자님이신 거지요.
누구의 옳고 그름을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잘못된 의견을 가지셨다는 게 아닙니다.
원가족과 새로 꾸린 가정 사이에서
남편과 아내가 우선 순위로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지는 사실 답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다만 제가 드린 답변을 바탕으로 우선 순위를 정하시면 조금은 덜 복잡하지 않을까 싶어 말씀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