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피부가 검은 사람들이 주름이 없고 팽팽하던데 멜라닌 색소가 많아서일까요?
저도 피부가 검은 편이라서 또래보다 주름이 없는 편입니다. 밖에 나갈 때도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나가요.
기미가 있어도 잘 표시도 안나고 피부가 두꺼워져서 그런지 자외선 신경 안쓰게 되더라구요.
검은피부의 사람들은 피부과에서 보면 건강한 피부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피부색과 주름의 관계에 대해 흥미로운 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들은 멜라닌 색소의 함량이 높습니다. 이 멜라닌 색소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덕분에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덜 손상되고 주름이 덜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가 검은 편인 경우, 또래보다 주름이 적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두껍고 튼튼한 느낌 역시 멜라닌 색소와 관련이 있으며, 자외선으로부터 보다 강한 보호막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피부의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자외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미나 잡티,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색소 침착이 덜 하더라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에서 '건강한 피부'라는 것은 단순히 외적인 요인뿐 아니라 피부의 전반적인 상태, 즉 수분 함유량, 탄력, 손상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서 판단됩니다. 그러므로 피부과에 방문하여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받고 본인에게 적절한 피부 관리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피부가 검은게 미용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면이 있겠지만 피부 건강 면에서는 오히려 이득을 보는면이 있겠습니다.
피부가 검은 이유는 멜라닌 색소때문인데 이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자외선이 피부노화 및 각종 기미, 주근깨같은 착색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유리한 면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