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양시 첫 경계심 오래 걸릴까요?
이번에 7살 쯤 되는 아키타 견을 입양했습니다
집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산책을 자주 나가는 걸 목표로 입양했구요
아이가 경계심이 강하니 처음에는 그저 아이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야외배변 하는 아이라 실내는 별로 걱정 없다고 하기도 해서 조금 걱정을 덜 했었는데, 집에 오니 돌아다니면서 이곳저곳 계속 배변을 하고 역시나 경계심이 강하더군요
처음엔 그래서 목줄을 해서 배변을 한 번 다녀올까도 했는데 목줄 조차 경계심이 강해 채우기 힘듭니다
아이가 다가오거나 돌아다녀도 무심하게 건들지 말고 반응하지 말라길래 그대로는 하는데 그냥 심적으로 좀 걱정되고 무섭고 하는 게 생기네요.
경계심을 풀 수나 있을지 모르겠고… 1층이라 밖에 차 다니는 게 보이는 데 아까도 차 불빛이 비추니 바로 짖더라고요
큰 아이가 짖으니 짖는 소리도 커서 좀 걱정되기도 하네요…
물론 이럴 거 걱정 하긴 했지만 좀 그래도 심리적으로 그런 게 없지 않아 있네요. 아이를 이미 입양했으니 책임지고 키워야 하는데 이미 나이도 꽤 있고 경계심도 너무 강해서 친해지기도 힘들고 어떡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당분간 가슴줄을 채워두고 풀어 주지 않고 생활하시면서 반려견의 최소 산책횟수를 충족시키시기 바랍니다.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입니다.
이 기준은 최소이고 이미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면 지금 하고 있는 양의 2배 이상을 증가시키시기 바랍니다.
동양유래의 견종은 산책 횟수가 다른 어떤 견종보다 극악으로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