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추상주의 미술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아마추어인 저희 눈으로 보기에는 대가가 그렸다는 추상주의 그림과 일반 아마추어가 그린 그림 사이에서 어떻게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거든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먼저, 작가의 의도와 개념이에요.
    예를 들어 잭슨 폴록의 작품은 그냥 물감을 흩뿌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몸의 움직임, 리듬, 즉흥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한 거예요. 단순한 결과보다 “왜 이렇게 그렸는지”가 중요해요.

    두 번째는 미술사적 맥락이에요.
    바실리 칸딘스키 같은 작가는 “형태 없이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새로운 길을 처음 연 사람이에요. 지금 보면 흔해 보여도, 그 시대에는 완전히 새로운 시도였던 거죠.

    세 번째는 구성과 감각이에요.
    색의 균형, 화면의 긴장감, 리듬 같은 건 훈련된 눈에서는 확실히 느껴져요. 처음엔 비슷해 보여도, 계속 보다 보면 “묘하게 끌리는 그림”이 따로 있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네 번째는 작가의 일관성과 깊이에요.
    아마추어는 한두 번 우연히 비슷하게 그릴 수 있어도, 하나의 스타일과 철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건 쉽지 않아요. 작가는 수십 년 동안 같은 질문을 파고들면서 자기 세계를 만드는 거죠.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사실 작품의 가치는 평론가들이 결정을 합니다.

    단순히 작가의 이름만으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미술사의 흐름속에서 이 작품이 과거와 어떻게 이어지고 어떻게 기존을 흐름을 극복했으며 차이점을 만들어냈는지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됩니다.

    단순히 그림이 어떻게 그려져 있는지 모양과 형태로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과거 유명한 몬드리안의 추상화와 현재의 추상작가의 작품이 외형은 비슷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년전의 작품과 지금의 작품은 가치가 전혀 다릅니다. 당시에 추상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던 시기에 정물화와 같은 구상 작품만 존재했을 때 이 구상을 뛰어넘어 내면의 감정을 형태를 모방하지 않고 흐름만 남기는 추상이라는 회화 자체를 만들어냈을 때는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문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