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기로운천인조178입니다.
생각보다 말의 효과가 아주 크더라구요. 저희 신랑도 정말 예민해서 우리 집이나 차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의 특징과 인상착의까지 기억하는 사람이었어요. 누군가 무심코 던진말도 혼자 곱씹으며 속뜻이 있는게 아닐까 걱정하고, 자기 물건을 놓아둔 모양이 바뀐 것도 신경썼어요. 그런데 저는 아주 무던한 사람이거든요. 눈치가 없는건 아닌데 눈치를 채더라도 어쩔 수 없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항상 제가 괜찮아,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고, 달라지지 않을걸 걱정하는건 오빠손해이고, 벌어지더라도 괜찮다, 어쩔 수 없는걸 부여잡고 있지 마라. 걸 10년을 꾸준히 말했더니 지금은 좀 부드러워졌어요. 만약 질문자님을 다독여줄 사람이 없더라도 스스로를 다독여준다면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깊게 몰두할 만한 것이 있다면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