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가 날아가고 나면 흰구름자국이 남는데 이건 어떤 현상인가요?
안녕하십니까.
하늘을 보다보면 전투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가끔 봅니다.
전투기가 날아가고 나면 흰구름자국이 납는데 이건 어떤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조훈 전문가입니다.
비행운은 전투기가 다른 항공기의 제트 엔진이 연료를 태우면서 연소 과정에서 수증기를 만들어 내게 되고 연료가 연소되면서 이산화탄소와 물이 주요 부산물로 생기는데 이것들이 비행운을 만들어 내게 하지요! 주로 8000~12000M에서 형성이 되며 대기의 온도가 매우 낮아 수분을 쉽게 응결할수 있는 환경에서 만들어내게 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칠영 박사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석 연료는 대부분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들이 산소와 반응하면 즉 연소되면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비행기가 날아가는 고도는 대략 10km 이상인데 이런 높이에서는 온도가 영하 30도 이하로 매우 낮기 때문에 배기 가스가 배출되는 즉시 수증기는 응결되어 얼어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얼음 덩어리는 매우 작고 빛을 잘 산란시켜서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으로 하얗게 보입니다. 이산화탄소는 어는 온도가 영하 60도 이하이므로 별 변화가 없지만, 수증기의 경우는 기체에서 고체로 바뀌면서 빛에 대한 반응의 변화가 아주 뚜렷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날씨가 맑고 수증기가 적은 고기압일 때 자주 발생하는데, 빙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퍼지고 마침내 증발되어 그 흔적이 사라집니다. 자동차 배기가스의 경우에도 온도가 높은 여름에는 보이지 않지만, 추운 겨울에는 배기가스 중의 수증기가 응결되어 하얗게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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