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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착실한개미핥기4

착실한개미핥기4

아랫배 통증 이후 탁한 소변, 큰 문제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며칠 전 저녁에 갑자기 아랫배 통증과 함께 설사를 했고, 약을 복용한 뒤에는 증상이 괜찮아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소변이 계속 탁하게 나옵니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긴 한데, 혹시 큰 병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옥영빈 의사

    옥영빈 의사

    홍성의료원

    소변이 탁하다는 소견만 놓고 큰 병인지 어떤지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태인지 등 감별 및 진단을 내리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가능하지 않습니다. 소변이 탁한 것은 단순히 농축뇨가 나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요로감염 등 문제의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지속되는 양상이라면 실질적으로 진료 및 검진을 통한 평가 및 감별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말씀하신 경과만으로는 “큰 병”을 강하게 시사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다만 몇 가지 가능성은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급성 복통과 설사 이후에는 탈수 상태가 쉽게 동반됩니다. 수분 섭취가 적은 경우 소변 농축이 심해지면서 탁해 보이거나 색이 진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통증, 배뇨 시 불편감, 냄새 변화 없이 단순히 탁해 보이기만 한다면 생리적 변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요로감염입니다. 여성에서는 장염 이후 또는 면역 상태가 일시적으로 떨어진 시기에 방광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소변이 탁해질 수 있으며, 배뇨통, 잔뇨감, 빈뇨, 하복부 불편감 중 하나라도 동반되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열이나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면 상부요로감염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그 외 드물지만 단백뇨, 결정뇨(요산·인산염), 질 분비물 혼입 등도 소변을 탁하게 보이게 할 수 있으나, 단독 증상으로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경고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배뇨 시 통증이나 화끈거림, 소변 냄새의 뚜렷한 변화, 혈뇨, 발열, 허리 통증,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소변검사(요검사 및 필요 시 소변배양)를 통해 방광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우선 수분 섭취를 충분히 늘려 하루 소변량과 색 변화를 관찰해 보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물 섭취를 늘린 뒤에도 소변이 계속 탁하거나, 배뇨 관련 증상이 새로 생긴다면 내과 또는 비뇨의학과 방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