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병철 약사입니다.
술과 탈모약(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사이에 상호작용이 있는 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 번정도는 크게 이상이 없으나, 장기적으로 그렇게 드신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남성형 탈모 치료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알코올 사이에는 심각한 상호작용이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탈모약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에 알코올과 같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탈모약은 매일 복용하며, 해당 성분은 간에서 대사됩니다. 술도 간에서 대사되구요.
간은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는데, 이때 탈모약도 대사되면 간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또한 과도한 음주는 몸의 염증 수치를 높이고 모발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을 방해하고 고갈시킬 수 있어요.
그렇기에 약물의 효과도 떨어뜨릴 수 있구요.
결론적으로는 가벼운 음주를 한 날에는 자기전에 약을 드셔도 되며,
과음을 한 경우(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는 하루 정도 건너뛰셔도 괜찮습니다.
습관적인 과음은 간에 부담을 주고 탈모치료를 방해할 수 있기에, 음주를 줄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