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긴장성 두통, 1달동안 무리한 운동을 했는데 약을 더 먹어야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5~6년전부터 1주일에 1번씩 근무중에 두통이 있었고

1년전부터 무리한 운동 후에 항상 두통이 심하게 있었습니다.(바보같이 지금까지 그냥 계속 했습니다)

2월부터 두통이 매우 심해졌고 3월에 MRI검사(이상없음) 결과 후 만성 긴장성 두통 판정을 받아 2달 반정도의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약은 토리파정25mg

인데놀정10mg

리리카캡슐50mg

엑손정

(원래는 데파코트였는데 속이 많이 안좋아져서 약이 토리파정 25mg으로 바뀌었습니다.)

정확히 3월 12일부터 2달 반의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약 50일정도의 약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지금까지 1달정도 동안 운동을 무리하게 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

꼭 풀업만 하면 두통이 심해진다고 느꼈어서 풀업은 안했으나,

얼마전에도 고중량 랫풀다운, 엊그제도 고중량 스쿼트를 하다가 어제하고 오늘 두통이 또 심해졌는데

이게 한달동안의 약효가 많이 없어진다던지, 약을 다시 더 처방 받아야한다던지 해야할까요?

현재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하면 꼭 나아질 수 있는지,

의사님의 상세한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양상은 만성 긴장성 두통 자체의 악화라기보다는 고중량 운동에 의해 반복적으로 유발되는 형태가 겹쳐진 상황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경추 및 두피 근육 긴장과 중추 감작이 핵심인데, 풀업·랫풀다운·스쿼트와 같은 고중량 운동은 복압 상승과 목·승모근 긴장을 유발하여 두통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조건입니다. 특히 호흡을 참는 동작이 반복되면 두통 유발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현재 복용 중인 토리파정, 인데놀, 리리카는 모두 예방 목적의 약제로 즉각적인 통증 억제보다는 수주 이상 누적 효과로 두통 빈도를 줄이는 약입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8주에서 12주 정도는 유지하면서 효과를 평가하는데, 현재는 복용 기간이 약 4주 정도로 아직 충분한 평가 시점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현재 두통 악화는 약효 감소라기보다는 유발 요인이 지속된 영향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 시점에서 약을 추가하거나 증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운동 강도와 방식 조절이며, 특히 고중량 운동과 목에 긴장을 주는 운동은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자세 교정, 경추 스트레칭, 수면 패턴 안정화와 같은 비약물적 관리가 병행되어야 약물 효과가 제대로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는 약을 더 늘리는 단계가 아니라 유발 요인을 제거하면서 기존 치료를 유지하고 경과를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운동 조절 이후에도 두통이 지속되거나 빈도가 증가하면 그때 약물 조정 여부를 재평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