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가득 별이 촘촘하게 박힌 모습을 보고 싶다면 경기권에서는 가평 화악산이 가장 먼저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큰 도시가 적고 해발고도가 높아 빛공해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맑고 달빛이 약한 날에는 수많은 별과 함께 은하수까지 볼 수 있어 천체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곳입니다.
연천 지역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넓은 평야와 강변이 있는 곳은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적어 밤하늘을 넓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습니다. 포천의 산간 지역 역시 별 관측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도심에서 벗어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소만큼 중요한 것이 관측 조건입니다. 같은 장소라도 달이 밝게 떠 있는 날에는 별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승달 무렵이나 그믐날 전후를 노리는 것이 좋고, 비가 온 뒤 공기가 맑아진 날이나 미세먼지가 적은 날을 선택하면 훨씬 선명한 밤하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밤 11시 이후부터 새벽 사이가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